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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시즌 7호 골…스완지, 헐 시티 꺾고 2연승
입력 2015-04-05 01:03  | 수정 2015-04-05 01:47
기성용(4번)이 헐 시티와의 EPL 홈경기 득점 후 동료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웨일스 스완지)=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스완지 시티가 미드필더 기성용(26)의 이번 시즌 7번째 골에 힘입어 연승에 성공했다.
스완지는 4일(이하 한국시간) 헐 시티와의 2014-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 홈경기에서 3-1로 이겼다. 최근 2연승 및 4승 2패의 호조다. 31전 13승 7무 11패 득실차 –2 승점 46으로 리그 8위를 유지했다.
기성용은 리그 8경기 연속 선발로 기용됐다. 전반 18분 골 에어리어 앞에서 왼발 선제골을 넣었다. 이번 시즌 스완지 소속으로 29경기 7골 1도움이다. 전반 37분에는 스완지 공격수 바페팀비 고미스(30·프랑스)가 페널티 스폿에서 오른발 추가 골에 성공했다.
기성용(뒤)이 헐 시티와의 EPL 홈경기에서 상대를 견제하고 있다. 사진(웨일스 스완지)=AFPBBNews=News1

전반 2실점을 한 헐 시티는 후반 시작 5분 만에 세트피스 상황에서 골 에어리어의 수비수 폴 매셰인(29·아일랜드)이 동료 수비수 알렉스 브루스(31·북아일랜드)의 헤딩 패스를 왼발 만회 골로 연결했다. 그러나 후반 8분 미드필더 데이비드 마일러(26·아일랜드)가 스완지 수비수 카일 노턴(27·잉글랜드)에게 프리킥을 허용하는 과정에서 레드카드를 받으며 추격의 동력을 잃었다.
오히려 스완지가 후반 추가시간 1분 고미스가 미드필더 길비 시귀르드손(26·아이슬란드)의 스루패스에 응하여 페널티 스폿 오른쪽으로 이동한 후 오른발로 팀 3번째 골에 성공했다.
스완지는 슛은 9-10으로 근소한 열세였으나 유효슈팅은 4-1로 앞섰다. 점유율 60%-40%와 패스성공률 86%-79%, 공중볼 다툼의 제공권 우위 59%-41% 등 승리할 자격이 충분한 경기력이었다.
[dogma0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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