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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수3’ 박정현, 어른들의 ‘노바디’로 절정의 완숙미 과시…‘성공적’
입력 2015-04-04 21:58 
사진=나는가수다 캡처
박정현 노바디 극찬

‘나가수3 박정현이 어른들의 ‘노바디로 절정의 완숙미를 과시하며 모두를 사로잡았다.

지난 3일 오후 방송된 MBC ‘나는 가수다-시즌3(이하 나가수3) 10회에서는 하동균, 양파, 스윗소로우, 나윤권, 박정현, 소찬휘와 새로운 가수 김경호의 5라운드 1차 경연이 진행됐다.

공연 주제는 ‘대한민국 노래방 애창곡이었다. 하동균은 강산에의 ‘라구요를, 양파는 김건모의 ‘미안해요를, 김경호는 김현정의 ‘그녀와의 이별을, 스윗소로우는 이상우의 ‘그녀를 만나는 곳 100m 전을, 나윤권은 조성모의 ‘아시나요를, 박정현은 그룹 원더걸스의 ‘노바디(Nobody)를, 소찬휘는 김건모의 ‘잘못된 만남을 선곡해 무대를 꾸몄다.

존경하고 좋아하는 선배님”이라는 소개로 나윤권에 의해 여섯 번째로 무대에 오르게 된 박정현은 노래방에 가셔서 꼭 한 번쯤은 불러봤을 것”이라며 자신이 선곡한 노래가 ‘노바디라고 밝혀 청중평가단을 들썩이게 만들었다. 박정현의 선곡을 들은 하동균은 노바디?. 혹시 춤 추시나요?”라며 댄스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는데, 다른 가수들 역시 마찬가지로 큰 관심을 드러내며 눈을 크게 뜨고 박정현의 무대에 주목했다.

박정현은 무대에서 원곡이 소녀들의 ‘노바디 였다면 오늘 제가 부를 노래는 어른들의 ‘노바디”라고 편곡에 대해 설명했고, 이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포크, 블루스, 컨츄리 등 세 가지 장르의 특성을 한 곡에 담았다. 댄스곡을 다르게 하면 재밌을 것 같다. 가장 걱정되는 건 청중평가단이 듣기에 어려워하지 않을까라는 점”이라고 밝혀 그의 편곡에 대해 궁금증을 갖게 만들었다.

블루지한 기타와 키보드의 반주에 맞춰 노래를 시작한 박정현은 모두의 예상을 뛰어넘는 편곡으로 충격을 선사했다. 본인 특유의 블루지한 감성을 최대한 끌어올린 박정현은 점점 피치를 올리며 관능적이고 끈적끈적한 분위기로 모두를 빠지게 만들었고, 매혹적인 눈빛과 손짓으로 모두가 기대했던 댄스와 원곡을 잊게 만드는 마법을 부렸다.

그의 무대가 끝난 뒤 소찬휘는 충격이었다. 편곡이나 스타일, 완숙하고 힘있는 ‘노바디였다”고 극찬했고 충격이 가시지 않은 김연우는 나가수에서 처음 보는 편곡”이라고, 권태은 역시 리메이크가 많았는데 가장 참신한 편곡이었다”고 호평을 내놨다.

박정현은 무대 후 정말 7위하러 왔어요”라면서 일주일 내내 이중적인 마음이 들었다. 전략적으로는 안 좋은데 (청중평가단이) 같이 즐겨주는 모습을 보니 성공했나? 조심스럽게 성공했다고 생각하고 싶다”고 속마음을 드러냈다. 이후에 춤에 대한 의견을 묻자 박정현은 그걸 까먹었다. 아쉽네요”라며 손가락으로 ‘노바디 춤을 재현해 웃음을 자아냈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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