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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추락, 휴대전화 발신음 희망 걸어
입력 2007-06-27 00:32  | 수정 2007-06-27 00:32
캄보디아 항공기 추락사고 소식입니다.
한국인 관광객이 소지한 휴대전화의 발신음이 확인돼 실낱같은 희망이 생겼습니다.
탑승자 가족들은 캄보디아 프놈펜에 도착했습니다.
보도에 정창원 기자입니다.



캄보디아 한국대사관은 한국인 관광객이 소지한 휴대전화 가운데 2대에서 발신음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항공기가 폭발한 것이 아니라 불시착했을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탑승자들이 살아있을 확률이 높아졌습니다.

캄보디아 정부는 훈센 총리가 직접 수색작업을 지휘하는 등 특수전 부대원 천2백명과 헬기 4대를 동원해 대대적인 수색작전을 펼쳤으나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습니다.

수색팀은 휴대전화를 이용해 위치를 추적한 결과, 추락지점이 1곳으로 좁혀졌으며 날이 밝는대로 수색작업을 재개할 예정입니다.

한국인 탑승자 가족 18명은 어제(26일)밤 늦게 캄보디아 프놈펜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탑승자 가족들은 외교통상부의 지원을 받아 날이 밝으면 사고 현장으로 출발할 예정입니다.

한편, 오갑렬 재외동포영사대사를 단장으로 하는 신속대응팀 제2진 8명도 캄보디아 프놈펜에 도착했습니다.

신속대응팀 2진에는 사망자들의 신원조회를 위한 국립과학수사연구소장과 치과의사 그리고 경찰 지문감식 전문가들로 구성돼 수색작업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정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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