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봄철 산행 안전수칙 9가지…꼭 챙기고 가자
입력 2015-04-04 13:32 
사진=MBN


봄이 다가오면 산행하는 사람들의 숫자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봄철 산행 안전수칙 9가지에 대해 보기 쉽게 정리했습니다.

첫번째는 낙석·낙빙에 주의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눈이 녹아내리면서 얼음덩어리나 돌이 떨어지기 쉬우므로 산행 중 절벽 아래 골짜기와 낙석위험지역은 빨리 벗어나야 합니다.
등산길 초입의 축대나 옹벽이 안전한지 잘 살피는 것도 중요합니다.


두번째는 빙판 미끄럼과 헛딛기를 조심하는 것입니다.
바닥이 잘 만들어진 등산화를 신고 산행 땐 손에 물건을 들지 않아야 하며, 휴대폰으로 통화하거나 음악을 들으며 산을 타는 것은 매우 위험합니다. 발을 헛디뎌 넘어졌을 때 손으로 짚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세번째로 무리한 산행에 따른 돌연사도 주의해야 합니다.
스트레칭 등 충분한 준비운동 후 산행에 들어가야 하며,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올라야 합니다. 또한 산을 오를 땐 발밑을 보지 말고 앞쪽 5m를 바라보고 걸어야 장애요인을 피할 수 있습니다.

네번째는 몸을 늘 따뜻하게 보호하는 것입니다.
봄철산행은 변덕스럽고 일교차가 크기 때문에 체온유지가 중요합니다. 바람은 막아주고 땀을 빨아들이면서 내구성과 착용감이 좋은 옷이 좋으며, 땀이 흘렸을 때를 대비해 여벌옷을 갖고 가는 것도 바람직합니다.

다섯번째로 짙은 안개나 미세먼지를 조심해야 합니다.
등반 중 흙과 먼지로 방향을 잃고 눈병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등산용고글이나 선글라스를 끼어 눈을 보호해야 합니다.

여섯번째, 일찍 산에 오르고 일찍 내려오는 것이 좋습니다.
만일의 사태를 대비, 지나치게 체력을 소모해선 안 되며, 해가 지기 1~2시간 전에 마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수시로 지도, 지형을 보면서 현재위치를 파악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일곱번째, 산행할 때 보이는 나물이나 버섯을 함부로 먹어서도 안 됩니다.
독성이 있거나 중금속 등 오염된 게 많아 잘 모르는 약초, 나물, 버섯은 어떤 일이 있어도 먹지 말아야 합니다.

여덟번째, 물을 너무 많이 마시는 것도 좋지 않습니다.
물을 지나치게 마시면 전신이 노곤해지고 소화와 흡수가 떨어져 쉽게 지칠 수 있습니. 탈진과 탈수를 막을 만큼만 알맞게 마셔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술은 절대금물입니다.
음주등산객이 산에서 길을 잃거나 조난 등 2차 사고로 이어지는 사례가 적지 않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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