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이 굵직굵직한 정비사업을 잇달아 수주하며 올해 1분기 재건축·재개발 '2조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지난 1~3월 GS건설이 따낸 도시정비사업 수주액은 2조4386억원으로 국내 건설사 실적 중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이 회사가 작년 1년간 거둔 2조2250억원을 이미 뛰어넘었을 뿐 아니라 GS건설의 분기별 수주액 중에서 가장 높은 것이다.
1분기 실적으로 재건축·재개발 수주 2조클럽에 가입한 곳은 이 회사가 유일하다. 1위를 차지한 GS건설에 이어 1분기 수주액 순위에서 2위를 기록한 롯데건설이 같은 기간 올린 수주액(1조3595억원)과 비교하면 두 배에 육박한다.
GS건설이 이 기간 따낸 사업 중 가장 덩치가 큰 것은 지난달 초 수주한 부산 촉진2-1지구 도시환경정비사업이다. 아파트 2548가구 규모 5개동을 짓는 사업으로 수주액이 6731억원에 달한다. 같은 달 서울 행당6구역 재개발(1034가구·2042억원)과 고덕주공 6단지 재건축(1649가구·3862억원)도 잇달아 따내는 등 서울 알짜배기 정비사업 수주에도 줄줄이 성공했다. 이를 포함해 울산과 진해, 전주, 대전 등 주요 지방 사업장을 중심으로 총 8건의 사업을 따낸 것으로 집계됐다.
GS건설 관계자는 "지난해 적자가 컸던 해외사업장 정리가 마무리돼 올해는 국내 사업장에 투자할 여력이 생겼다"며 "주택경기도 살아나는 추세라 랜드마크가 될 만한 우량사업장을 선점하는 데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김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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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실적으로 재건축·재개발 수주 2조클럽에 가입한 곳은 이 회사가 유일하다. 1위를 차지한 GS건설에 이어 1분기 수주액 순위에서 2위를 기록한 롯데건설이 같은 기간 올린 수주액(1조3595억원)과 비교하면 두 배에 육박한다.
GS건설이 이 기간 따낸 사업 중 가장 덩치가 큰 것은 지난달 초 수주한 부산 촉진2-1지구 도시환경정비사업이다. 아파트 2548가구 규모 5개동을 짓는 사업으로 수주액이 6731억원에 달한다. 같은 달 서울 행당6구역 재개발(1034가구·2042억원)과 고덕주공 6단지 재건축(1649가구·3862억원)도 잇달아 따내는 등 서울 알짜배기 정비사업 수주에도 줄줄이 성공했다. 이를 포함해 울산과 진해, 전주, 대전 등 주요 지방 사업장을 중심으로 총 8건의 사업을 따낸 것으로 집계됐다.
GS건설 관계자는 "지난해 적자가 컸던 해외사업장 정리가 마무리돼 올해는 국내 사업장에 투자할 여력이 생겼다"며 "주택경기도 살아나는 추세라 랜드마크가 될 만한 우량사업장을 선점하는 데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김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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