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방송된 MBN 프로그램 '뉴스 빅 5'에서는 개고기 분쟁에 대해 다뤘습니다.
지난 21일 국제 동물보호단체가 한국 식용견 농장에 있던 개 57마리를 구출해 미국에서 새 주인을 찾아 주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개고기 논쟁도 일어났습니다.
우리나라의 농·식품부, 환경부, 보건복지부에서는 개고기를 합법화해야할 지에 대해 끊임없이 협의 중에 있습니다.
소나 돼지에 대해서는 일어나지 않는 논쟁이 유독 개에서 일어나는 이유는 반려견으로 개를 키우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게다가 대부분의 나라가 개고기를 먹지 않으며, 대표적으로 베트남-중국-우리나라만이 개고기를 먹습니다.
한편 베트남에서는 3년 동안 키우던 개를 잃어버린 후 시장에서 발견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그토록 찾던 개는 통째로 구워진 채 시장 한 켠 바구니 위에 올려져 있었고, 이를 단번에 알아본 소녀는 눈물을 흘리며 개를 감쌌습니다.
이 사건에 대해 프랑스 일간지 '디렉트마탕'가 "동남아-한국-중국-베트남의 개고기 문화가 이런 잔인한 이야기를 만들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자 우리나라 누리꾼들은 "거위 혹사시켜서 만든 '푸아그라'를 먹는 사람들이 말을 왜 그렇게 하냐", "개고기는 반대하면서 살아있는 새를 절여먹나"등의 의견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