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구리) 이상철 기자] K리그 복귀 무대를 하루 앞둔 박주영(FC 서울)은 ‘팬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했다. 자신보다 팬을 위해 뛰며 자신이 느끼는 즐거움과 행복은 배가 되어 전하고 싶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박주영은 지난달 10일 서울에 입단했다. 지난 2008년 여름 AS 모나코(프랑스)로 이적한 이후 7년 만의 귀환이다. 그러나 ‘금의환향은 아니었다. 유럽 무대를 나가 많은 걸 보고 배웠지만 ‘성공과는 분명 거리가 있었다. 둥지를 계속 틀면서 ‘저니맨 신세로 전락했다. 밑바닥까지 내려간 그의 손을 잡아준 건 ‘친정 서울이었다. 그 사랑과 은혜를 잊지 않는 박주영이다.
박주영은 오는 4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K리그 클래식 제주 유나이티드전을 통해 복귀 무대를 갖는다. 떨리는 복귀 무대를 덤덤하게 받아들이는 박주영이었다. 명예회복이나 실전 감각 부족에 대해 개의치 않아 하던 그도 서울월드컵경기장이라는 상징성에선 설렘을 노래했다. 박주영은 서울월드컵경기장은 내가 프로축구선수로서 첫 발을 내딛은 곳이다. 좋은 경험과 추억을 쌓았던 특별한 장소다. 그 무대에서 복귀전을 갖게 돼 기쁘다”라며 웃었다.
박주영은 지난달 11일 입단 기자회견에서 많이 뛰고 싶다”라는 바람을 전했다. 그러면서 말보다 행동으로 보여주겠다고 했다. 그 자세는 지금도 변함없다. 그에게 중요한 건 명예회복이 아니다 팬의 사랑을 되갚는 것이다.
박주영은 명예를 회복할 생각이 없다. 솔직히 명예 따위 없어도 괜찮다”라며 프로축구선수로서 경기에 나가 (좋은 기량을)보여주는 것만 신경 쓰려 한다. 내가 해야 할 일이 그것이다. 내가 기쁘고 즐거워 행복하게 뛰고 싶다. 그리고 그걸 경기장에 온 팬이 함께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박주영은 지금껏 많은 사랑을 받으며 성장했다. 이보다 더 많은 사랑을 받는 건 무리이지 않을까 싶다. (차두리 형처럼)꼭 마무리가 좋기만을 바라지 않는다. 그저 내가 뛸 수 있을 때까지 보여줄 수 있는 걸 다 보여주는 게 좋지 않을까. 그렇게 이젠 내가 그 많은 사랑을 팬에게 돌려드릴 차례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rok1954@maekyung.com]
박주영은 지난달 10일 서울에 입단했다. 지난 2008년 여름 AS 모나코(프랑스)로 이적한 이후 7년 만의 귀환이다. 그러나 ‘금의환향은 아니었다. 유럽 무대를 나가 많은 걸 보고 배웠지만 ‘성공과는 분명 거리가 있었다. 둥지를 계속 틀면서 ‘저니맨 신세로 전락했다. 밑바닥까지 내려간 그의 손을 잡아준 건 ‘친정 서울이었다. 그 사랑과 은혜를 잊지 않는 박주영이다.
박주영은 오는 4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K리그 클래식 제주 유나이티드전을 통해 복귀 무대를 갖는다. 떨리는 복귀 무대를 덤덤하게 받아들이는 박주영이었다. 명예회복이나 실전 감각 부족에 대해 개의치 않아 하던 그도 서울월드컵경기장이라는 상징성에선 설렘을 노래했다. 박주영은 서울월드컵경기장은 내가 프로축구선수로서 첫 발을 내딛은 곳이다. 좋은 경험과 추억을 쌓았던 특별한 장소다. 그 무대에서 복귀전을 갖게 돼 기쁘다”라며 웃었다.
박주영은 지난달 11일 입단 기자회견에서 많이 뛰고 싶다”라는 바람을 전했다. 그러면서 말보다 행동으로 보여주겠다고 했다. 그 자세는 지금도 변함없다. 그에게 중요한 건 명예회복이 아니다 팬의 사랑을 되갚는 것이다.
박주영은 명예를 회복할 생각이 없다. 솔직히 명예 따위 없어도 괜찮다”라며 프로축구선수로서 경기에 나가 (좋은 기량을)보여주는 것만 신경 쓰려 한다. 내가 해야 할 일이 그것이다. 내가 기쁘고 즐거워 행복하게 뛰고 싶다. 그리고 그걸 경기장에 온 팬이 함께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박주영은 지금껏 많은 사랑을 받으며 성장했다. 이보다 더 많은 사랑을 받는 건 무리이지 않을까 싶다. (차두리 형처럼)꼭 마무리가 좋기만을 바라지 않는다. 그저 내가 뛸 수 있을 때까지 보여줄 수 있는 걸 다 보여주는 게 좋지 않을까. 그렇게 이젠 내가 그 많은 사랑을 팬에게 돌려드릴 차례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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