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세월호 416가족협의회 삭발 감행, “배상·보상 절차 중단하라”
입력 2015-04-03 10:27  | 수정 2015-04-04 10:38

‘세월호 유가족 ‘세월호 416가족협의회 ‘세월호 가족 삭발식
세월호 피해자모임인 ‘416가족협의회는 지난 2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해양수산부가 발표한 배상·보상안에 반대하며 삭발식을 했다.
유경근 가족협의회 집행위원장은 세월호 특별법 시행령안 폐기하고 세월호 선체 인양 공식 선언할 때까지 배상·보상 절차를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이날 삭발식에는 광화문광장에서 48명, 전남 진도군 팽목항에서 4명이 참여했다.
유가족을 비롯해 실종자 가족, 일반인 피해자 가족, 생존학생 학부모 대표 및 제주화물기사 대표 등 피해자 대부분 삭발식에 동참했다. 머리를 깎는 동안 유가족들은 자녀의 이름을 부르며 눈물을 흘렸다.

유가족 측은 오는 4일 경기 안산시에서 도보행진 시작 전, 삭발식을 다시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세월호 참사 1주기를 앞두고 가족협의회와 세월호 국민대책회의는 지난달 30일부터 416시간 농성에 돌입했다.
세월호 유가족 삭발식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세월호 유가족, 얼마나 마음 아플까” 세월호 유가족, 삭발하면서 우는 모습이 마음 아프다” 세월호 유가족, 정부와 잘 해결되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