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중국의 큰손들이 몰려온다…한국 부동산에 '눈독'
입력 2015-04-03 07:01  | 수정 2015-04-03 10:45
【 앵커멘트 】
중국의 큰손들, 이른바 수퍼리치들이 점점 해외 부동산으로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이들에게 한국이 투자 신흥국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합니다.
송한진 기자입니다.


【 기자 】
몇 년 새 급증한 중국의 해외 부동산 투자액은 지난해 165억 달러, 우리 돈 18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중국인들이 해외 부동산에 투자했거나 투자할 금액까지 합치면 55조 원에 달합니다.

이런 거액의 투자처가 미국과 캐나다 등지에서 최근 아시아로 바뀌며 한국이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한국이 지리적·문화적으로 가까운데다 FTA로 경제교류가 활발해졌고, 최근 부동산 시장이 살아나는 움직임도 투자 매력으로 꼽힙니다.


▶ 인터뷰 : 옌종청 / 중국부동산금융연합회장
- "한국의 부동산 시장은 중국 투자자들에게 신흥시장입니다. 올해 한국은 중국 투자자들이 관심을 갖는 시장으로 바뀔 것입니다."

중국인 투자자들의 관심 지역은 제주도에서 전국으로 확산하는 추세입니다.

투자 대상은 사무빌딩, 아파트, 호텔과 리조트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런 분위기 속에 열린 '원아시아 부동산 투자 박람회' 사전설명회에는 중국 자금을 유치하려는 지방자치단체와 기업 관계자에 개인들까지 수백 명이 몰렸습니다.

▶ 인터뷰 : 장숙현 / 중국은행 구로지점 과장
- "저희 은행 쪽에 실제 (투자를) 문의하는 (중국)분들이 많아요. 점점 더 뜨거워지겠구나 생각하고 참여하게 됐습니다."

중국 부자들의 투자가 본격화하면 최근 꿈틀대는 부동산 경기도 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송한진입니다.

영상취재 : 김영호
영상편집 : 서정혁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