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IS 맞선 '중동판 람보' 인기
입력 2015-04-03 06:50  | 수정 2015-04-03 07:56
【 앵커멘트 】
이라크에선 이슬람 무장단체 이슬람 국가, IS 격퇴에 나선 '중동판 람보'가 등장해 화제입니다.
이 사나이를 '죽음의 천사'로 불리는데, 근거 없는 영웅담까지 떠돌고 있습니다.
신혜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총탄이 연달아 발사됩니다.

수염을 기른 한 남성이 동료 대원들과 함께 이라크에서 IS와 교전을 벌이는 실제 모습입니다.

이 남성의 이름은 아이윱 팔레흐 알루바이.

시아파 민병대를 이끄는 리더인데, 전장에서 종횡무진인 모습이 SNS에 공개되면서 이라크 내 전쟁영웅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IS 조직원을 소탕하거나 그들의 무전기 등을 빼앗아 힘을 과시하기도 합니다.

아랍어로는 죽음의 천사를 뜻하는 '아부 아즈라엘', IS를 쳐부순다는 의미로 '가루'라는 별명까지 얻었습니다.

급기야 아즈라엘이 이라크 태권도 선수였다거나 대학교수였다는 근거 없는 소문도 퍼지고 있습니다.

아즈라엘의 영웅담이 과장됐다는 지적도 나오지만, IS와의 전쟁으로 지칠 대로 지친 이라크인들이 '중동판 람보'를 만들어내 위안을 얻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MBN 뉴스 신혜진입니다.

영상편집 :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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