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창원) 김세영 기자] 원종현과 외국인투수 1명이 빠졌다. 올 시즌에는 7-8점 이상 얻어야 이길 수 있다. 당연히 책임감이 생겼다.”
올 시즌 NC의 타선을 이끌어야 하는 모창민은 책임감이 더 커졌다. 2일 오후 마산야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NC 다이노스와 넥센 히어로즈 전은 우천관계로 취소됐다.
모창민은 팀이 지난 1일(넥센전 10-3승) 거둔 첫 승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해 아쉬워했다. 경기 내용이 좋았기에 더욱 그러했다.
NC 타자들은 이날 3홈런 18안타를 몰아치며 선발투수 에릭 해커(6이닝 3실점 1자책점)의 짐을 덜어줬다. 병살타 4개를 잡아낸 팀 수비에 이호준의 희생번트까지 모두가 만족스러웠다. 무엇보다 팀이 하나 된 모습이 연출돼 의미가 컸다.
다 좋았던 것 같다. 하지만 이제 3경기 했고, 아직 141경기나 남았다. 2연패 뒤, 첫 승이라 팀 분위기는 괜찮다.”
모창민은 스프링캠프 연습경기 MVP(3연속)부터 시범경기 호성적(13경기 타율 2할6푼5리, 2홈런 10안타 5타점)까지 타격감을 점차 끌어올리고 있다. 지난 경기도 4타수 3안타를 때렸다.
캠프 때 나도 미쳤다고 생각했다(웃음). 치면 다 넘어갔다. 캠프 때 잘하면 시즌 때 못한다는 속설이 있지만, 안 믿는 편이다. 신경 쓰지 않는다. 캠프 성적을 이어간다면 좋을 것이다. 어제 경기도 3안타를 쳤다. 상승세를 이어갔으면 한다.”
스프링캠프 당시 김경문 감독은 그에게 골든글러브에 욕심을 내라고 주문했다. 그만큼 올 시즌 그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감독의 말은 책임감을 불어넣기에 충분했다. 쉽게 차지할 수 있는 자리는 아니지만, 그래도 시상식장을 한 번 떠올려본다.
캠프 때 감독님이 책임감을 가지라는 의미에서 하신 말씀이다. 사실 타 팀 3루수 자리에는 용병 3명과 국가대표까지 있어 쉽진 않을 것이다. 시상식에만 가도 좋을 것 같다.”
감독의 기대는 타순에서도 엿볼 수 있다. 개막전부터 그는 중심타선인 5번 자리에 꾸준히 출전하고 있다. 올 시즌 그의 역할은 매우 중요해졌다. 두산과의 개막 원정전 있었던 수비실수도 이겨내는 중이다.
타순에는 신경 쓰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 앞에 테임즈도 있고, 뒤에 이호준 선배도 있으니 앞뒤로 든든하다. 내가 잘하면 선배에게 타점기회도 생길 것이다. 많이 살아남아서 이호준 선배의 희생번트 장면을 자주 보여드리겠다.”
[ksyreport@maekyung.com]
올 시즌 NC의 타선을 이끌어야 하는 모창민은 책임감이 더 커졌다. 2일 오후 마산야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NC 다이노스와 넥센 히어로즈 전은 우천관계로 취소됐다.
모창민은 팀이 지난 1일(넥센전 10-3승) 거둔 첫 승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해 아쉬워했다. 경기 내용이 좋았기에 더욱 그러했다.
NC 타자들은 이날 3홈런 18안타를 몰아치며 선발투수 에릭 해커(6이닝 3실점 1자책점)의 짐을 덜어줬다. 병살타 4개를 잡아낸 팀 수비에 이호준의 희생번트까지 모두가 만족스러웠다. 무엇보다 팀이 하나 된 모습이 연출돼 의미가 컸다.
다 좋았던 것 같다. 하지만 이제 3경기 했고, 아직 141경기나 남았다. 2연패 뒤, 첫 승이라 팀 분위기는 괜찮다.”
모창민은 스프링캠프 연습경기 MVP(3연속)부터 시범경기 호성적(13경기 타율 2할6푼5리, 2홈런 10안타 5타점)까지 타격감을 점차 끌어올리고 있다. 지난 경기도 4타수 3안타를 때렸다.
캠프 때 나도 미쳤다고 생각했다(웃음). 치면 다 넘어갔다. 캠프 때 잘하면 시즌 때 못한다는 속설이 있지만, 안 믿는 편이다. 신경 쓰지 않는다. 캠프 성적을 이어간다면 좋을 것이다. 어제 경기도 3안타를 쳤다. 상승세를 이어갔으면 한다.”
지난해 7월 18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올스타전"에서 모창민이 솔로홈런 후 특유의 기도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MK스포츠 DB
스프링캠프 당시 김경문 감독은 그에게 골든글러브에 욕심을 내라고 주문했다. 그만큼 올 시즌 그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감독의 말은 책임감을 불어넣기에 충분했다. 쉽게 차지할 수 있는 자리는 아니지만, 그래도 시상식장을 한 번 떠올려본다.
캠프 때 감독님이 책임감을 가지라는 의미에서 하신 말씀이다. 사실 타 팀 3루수 자리에는 용병 3명과 국가대표까지 있어 쉽진 않을 것이다. 시상식에만 가도 좋을 것 같다.”
감독의 기대는 타순에서도 엿볼 수 있다. 개막전부터 그는 중심타선인 5번 자리에 꾸준히 출전하고 있다. 올 시즌 그의 역할은 매우 중요해졌다. 두산과의 개막 원정전 있었던 수비실수도 이겨내는 중이다.
타순에는 신경 쓰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 앞에 테임즈도 있고, 뒤에 이호준 선배도 있으니 앞뒤로 든든하다. 내가 잘하면 선배에게 타점기회도 생길 것이다. 많이 살아남아서 이호준 선배의 희생번트 장면을 자주 보여드리겠다.”
[ksyreport@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