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노 대통령, 오늘 대학총장 152명과 토론
입력 2007-06-26 10:00  | 수정 2007-06-26 11:08
◐ 노무현 대통령과 대학 총장과의 토론회가 오늘 (26일)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렸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임동수 기자
(예, 청와대에 나와 있습니다.)

◐[질문1] 오늘 토론회, 주제는 무엇인가요 ?


서울대 등 주요 대학들이 대입 내신 반영 비율 확대 문제를 놓고 교육부와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열린 토론회 입니다.

따라서 노 대통령이 어떤 입장을 밝힐지 주목됩니다.

대학 총장 152여 명과의 토론회는 김신일 부총리의 '고등 교육 전략적 발전방안' 보고로 시작했습니다.

이어 토론회는 기회균등 할당제와 대학 경쟁력 제고 그리고 대학 재정 확충방식 이렇게 세가지 소주제를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특히 '내신 반영 비율'과 '대입 3불 정책'에 대해 대통령의 입장 발표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질문2] 내신을 둘러싼 교육부와 대학의 갈등...토론회를 계기로 해법을 기대할 수 있을까요 ?

대학이 절충안을 건의해 해결 기미가 보였던 학교 생활 기록부(내신) 실질 반영비율 논란이 교육부의 강경한 조치로 새 국면으로 접어들었습니다.

어제 (25일) 서남수 교육부 차관은 중앙청사에서 대학들이 내신 실질반영비율을 50%까지 확대하는 입시 요강을 예년보다 앞당겨 발표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특히 내신반영률을 8월 20일까지 확정해야 한다고 대학을 압박했습니다.

이에 일부 대학들은 "일정이 촉박하다"고 입을 모았고 한편에선 "자율성을 침해하는 조치"라며 교수회의를 열 뜻을 비치는 등 반발하고 있습니다.

국회도 교육부가 내신 반영비율을 문제 삼아 대학을 행정·재정적으로 제재할 법적 근거가 없다고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교육부는 "학생부 성적은 등급에 따라 각각 달리 평가돼야 하고 일부 등급을 통합해 반영하는 것은 안 된다"는 원칙을 고수했습니다.

또 "대학은 당초 발표한 내신 반영비율을 지켜야 하며, 대학들과 협의를 거쳐 반영비율 산출 공식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교육부는 서울대가 내신 1,2등급을 만점 처리하면 제재하겠다고 밝혔으나 서울대는 상관 없다는 듯이 이 방침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오늘 대학총장과의 토론회가 내신 갈등의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mbn뉴스 임동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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