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예탁원, 3억원 상당 ‘나스미디어’ 위조주권 발견
입력 2015-04-02 14:50 
나스미디어의 위조주권 [사진 = 한국예탁결제원)]

코스닥 상장사인 나스미디어의 3억원 상당의 위조 주권이 발견됐다.
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 1일 오후 4시께 증권사로부터 주식을 예탁받는 과정에서 위조된 나스미디어 1만주권 1매를 발견해 경찰에 수사의뢰했다고 2일 밝혔다. 나스미디어 1만주권 1매는 전날 종가 기준으로 3억1300만원 상당이다.
이번에 발견된 위조주권은 예탁원의 증권정보종합관리시스템상 주권 발행 정보와 주권 번호가 일치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어 육안과 위·변조 감식기의 2차 감별 결과, 형광도안 및 무궁화 도안, 예탁원의 영문 약자인 ‘KSD가 확인되지 않았고 종이의 질도 진본과 달랐다.
예탁원 측은 이번에 발견된 나스미디어의 위조주권은 위조의 정도와 기재 정보의 정교함 등으로 볼 때 전문 인쇄도구를 사용한 전문가의 소행으로 추정된다”면서 일반투자자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일반투자자가 유가증권의 진위를 구별하려면 햇빛(형광등)에 비춰볼 때 ‘대한민국정부 또는 ‘KSD라는 마크가 있는지를 보면 된다. 육안으로 증권의 위·변조가 판단되지 않을 때는 가까운 증권회사나 예탁원을 직접 방문해 의뢰하면 확인이 가능하다.
한편, 위조주권은 2012년 휴바이론 1만주권 100매, 2013년 롯데하이마트 1만주권 1매, 에스코넥 1만주권 15매에 이어 작년에도 삼영전자공업 1만주권 56매 등 최근 몇년 동안 지속적으로 발견되고 있다.
[매경닷컴 김잔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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