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최경환 부총리가 美 ‘야구 전설’ 요기 베라를 언급한 까닭은
입력 2015-04-02 14:36 

어디로 가고 있는지 모르면 당신은 결국 원하지 않는 곳으로 가게 된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일 미국의 전설적인 야구선수 요기 베라의 말을 인용하며 중장기 전략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서울 은행회관에서 열린 ‘제2차 중장기전략위원회를 주재하면서 중장기전략위원회의 역할도 미래 우리 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는 나침반 같은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한국경제의 발전과정은 지속적인 구조개혁을 통해 체질을 개선하고 경제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해 온 ‘도전과 응전의 역사”라며 핵심분야 구조개혁, 시장중심의 유연한 경제체제 구축, 지속가능한 복지·재정체계 확립 등 보다 시스템적으로 우리경제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한국 경제가 미약하나마 회복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주식·부동산 등 자산시장의 거래가 활발해지고, 생산·소매판매 등 주요 지표가 반등하고 있다는 배경에서다. 그는 아직 뚜렷한 회복세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지만 미약하나마 회복조짐이 감지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한국경제의 중장기 전략과 과제, 저출산 대응 정책방향, 중국경제 리스크와 전망 등이 논의됐다.
[최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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