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종어보 귀환, 시애틀미술관에서 고국으로 "당연히 돌려드려야 했다"

1일 미국에 있던 소중한 문화재인 '덕종어보'가 우리나라에 돌아왔습니다.

이는 조선의 아홉 번째 임금인 성종이 세자 때 세상을 떠난 아버지 덕종을 기리며 제작한 어보입니다.

어보는 국새와는 다릅니다. 1943년 까지 종묘에 있던 것으로 확인된 덕종어보는 6.25를 전후해 미국으로 유출돼 시애틀미술관에 정착했습니다.

사진=MBN

시애틀미술관장은 "덕종어보가 중요한 문화재로서 당연히 한국으로 돌려드려야 한다고 생각했고 따라서 이렇게 반환식을 갖게 된 것"이라며 소감을 밝혔습니다.

덕종어보는 미국의 박물관이 자발적으로 돌려준 첫 사례여서 의미가 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