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호남고속철도 개통, 광주까지 1시간 33분…박 대통령 "호남경제 대도약의 기회"
입력 2015-04-02 08:32 
사진=MBN

충북 오송과 광주를 잇는 호남고속철이 착공 5년 만에 완공됐습니다.

이제 광주에서 서울까지, 종전보다 1시간 이상 줄어든 1시간 33분이면 갈 수 있게 됐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호남경제가 대도약의 기회를 맞았다고 말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출발 레버를 당기자 KTX 열차가 힘찬 기적 소리를 내며 서서히 움직입니다.


충북 오송에서 광주 송정역까지 182km를 잇는 호남고속철도가 착공 5년 만에 완공돼 2일부터 운행됩니다.

전 구간 고속철도가 깔린 서울-부산 구간과 달리 호남선은 서울에서 오송까지만 고속철도로 돼 있어, 그동안 무늬만 KTX라는 비판을 받아왔습니다.

이번 개통으로 서울에서 광주까지는 1시간 이상 줄어든 1시간 33분, 목포는 2시간 15분, 여수까지도 3시간 이내에 갈 수 있게 됐습니다.

박 대통령은 호남고속철 개통으로 관광과 국제회의 수요가 늘면서 호남 경제가 대도약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산업구조를 고도화시켜 나간다면, 광주는 서해안 시대의 국제도시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고 전했습니다.

아울러 해외 철도시장 진출을 강조한 박 대통령은 하미드 말레이시아 육상대중교통위원장과 함께 열차에 올라 직접 세일즈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또, 호남고속철도가 휴전선을 넘어 아시아 횡단 철도망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통일을 향한 대장정에도 한마음이 되자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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