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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을 바꾼 막내…OK저축은행, 창단 2년 만에 우승
입력 2015-04-02 06:50  | 수정 2015-04-02 08:12
【 앵커멘트 】
창단 2년차 OK저축은행이 8년 연속 우승에 도전하던 삼성화재를 꺾고 남자 프로배구 정상에 올랐습니다.
막내 구단의 기적 같은 우승 현장을 전광열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OK저축은행이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세트스코어 3대 1 승리의 마침표를 찍자 김세진 감독이 환호합니다.

5전3승제 챔피언결정전에서 1차전부터 3차전까지 모두 승리하며 빚어낸 완벽한 정상 정복의 순간입니다.

▶ 인터뷰 : 김세진 / OK저축은행 감독
- "정말 기적이 일어났네요. 할 수 있다 할 수 있다 말로만 그랬지 이렇게 진짜 이뤄질지 몰랐습니다."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로 뽑힌 송명근은 우승 원동력으로 김세진 감독의 지도력을 꼽았습니다.

▶ 인터뷰 : 송명근 / OK저축은행 공격수
- "감독님께서는 저희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잘 조절해 주시고 조율해 주시고 잘 컨트롤해 주셔서 여기까지 왔다고 생각합니다."

삼성화재 신치용 감독은 김세진 감독이 삼성화재에서 선수로 뛰었을 때 팀을 이끌었던 지도자.

OK저축은행의 정상 정복은 제자가 스승을 넘어섰다는 '청출어람'이란 고사성어를 떠올리게 하는 우승이었습니다.

▶ 스탠딩 : 전광열 / 기자
- "OK저축은행 유니폼에는 '기적을 일으키자'는 문구가 있습니다. OK저축은행은 창단 두 시즌 만에 기적을 이뤘습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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