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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루타’ 이대호 “타이밍 조금씩 찾고 있다”
입력 2015-04-01 22:30 
27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 오크 돔에서 2015 일본프로야구 지바롯데와 소프트뱅크의 개막전 경기가 열렸다. 이대호가 연습을 하고 있다. 사진=천정환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日 후쿠오카) 전성민 기자] 이대호(33·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서서히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소프트뱅크는 1일 일본 후쿠오카현 야후 오크돔에서 열린 오릭스 버팔로스와의 2015 일본 프로야구 경기에서 7-10으로 졌다. 소프트뱅크는 2승3패가 됐고 오릭스는 4패 후 첫 승을 거뒀다.
5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한 이대호는 2타수 1안타(2루타) 1타점 2볼넷 2득점을 기록했다.
5경기에서 15타수 4안타 1홈런 3타점 5득점을 마크한 이대호는 시즌 타율을 2할3푼1리에서 2할6푼7리로 끌어올렸다.
이대호는 팀이 5-10으로 뒤진 8회에 힘을 냈다. 1사 1루에서 타석에 선 이대호는 사토 다쓰야를 상대로 2볼2스트라이크에서 파울 2개를 내며 끈질기게 달라붙었다. 이어 이대호는 8구째 145km짜리 직구를 밀어 쳐 우중간을 가르는 1타점 2루타를 만들어냈다.
이대호는 2볼2스트라이크에서 상대 투수의 공이 내 생각과 다르게 들어와 파울 2개가 나왔다. 사토 다쓰야는 빠른 공을 던지는 투수라 노리고 있었다”며 타구가 우중간으로 하나, 중앙으로 하나 갔다. 타이밍이 조금씩 괜찮아지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대호는 팀이 크게 뒤진 상황에서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그는 이길 수 있는 경기를 놓쳐서 아쉽다”고 말했다.
팀이 6회에 8실점 한 부분에 대해서 그는 "일부러 맞고 싶은 투수는 없다"며 동료를 감싸앉았다.
[ball@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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