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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넥센 상대로 홈 개막전 ‘시즌 첫 승’
입력 2015-04-01 21:44  | 수정 2015-04-01 21:50
NC가 넥센을 상대로 한 홈 개막전에서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창원) 김세영 기자] NC 다이노스가 2연패 뒤 홈 개막전에서 시즌 첫 승을 따냈다.
NC 다이노스는 1일 오후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홈 개막전에서 지석훈의 역전홈런과 테임즈의 투런포에 힘입어 10-3으로 완승했다.
이날 NC 선발투수 해커는 6이닝 3실점 5탈삼진 1자책점으로 호투했다. 테임즈는 5타수 3안타(1홈런) 2타점을, 이호준은 4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1회초 해커는 1번타자 서건창을 상대로 3구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그러나 2번타자 이택근에 5구째 헛스윙을 유도했으나, 포일 낫 아웃상황이 나와 1루를 내줬다. 이어 유한준에게도 볼넷을 허용했다.
4번타자 박병호를 상대로는 폭투가 나와 1사 주자 2, 3루 상황이 됐다. NC는 1회 선취점을 내줬다. 박병호의 땅볼 타구를 테임즈가 잡아냈지만, 홈 송구에 실패해 점수를 줬다. 5번타자 김민성에겐 중견수 희생타로 1점을 더 허용했다.
그러나 NC는 1회말 동점을 만들었다. 1사 이후 이종욱의 내야안타와 2사 이후 터진 테임즈의 우전안타, 모창민의 볼넷으로 만루찬스를 잡았다. 곧바로 이호준이 2타점 적시타를 때려 승부의 균형추를 맞췄다.
2회말 NC는 지석훈이 팀의 첫 홈런이자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역전홈런(비거리 115m)을 기록했다. 3회말에는 3점을 더 뽑았다. 나성범의 좌중간 펜스를 맞는 2루타와 테임즈의 투런 홈런(시즌 1호, 비거리 125m)으로 2점을 추가했다. 이어 2루타를 때린 모창민은 이호준의 희생번트로 3루에 진출했고, 상대 포일로 득점까지 성공했다. 점수는 6-2가 됐다.

NC는 5회초 1점(서건창 1타점)을 내주긴 했지만, 7회말 지난 시즌 홈런이 없었던 김태군이 마수걸이 홈런을 때렸다. 김태군은 넥센의 세번째 투수 마정길을 상대로 좌익수 뒤 홈런(비거리 110m)을 기록했다.
8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NC는 모창민과 이호준의 1타점 적시타와 김태군의 희생플라이를 묶어 3점을 추가해 10-3 완승을 거뒀다.
[ksyreport@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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