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단독]이규태 회장 집사 노트북, 컨테이너에서 발견…판도라 상자?
입력 2015-04-01 19:40  | 수정 2015-04-01 19:59
【 앵커멘트 】
검찰이 이규태 일광공영 회장의 비밀 컨테이너에서 발견한 게 또 하나 있었습니다.
바로 이규태 회장의 집사가 관리했다 최근 사라진 컴퓨터 외장 하드와 노트북입니다.
계속해서 서정표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 기자 】
일광공영 이규태 회장에 대한 대대적인 압수수색이 진행됐던 지난달 11일.

이 회장의 집사이자 재무이사였던 김 모 여성은 도망쳤습니다.

이 회장이 관리했던 중요한 자료가 저장된 컴퓨터 외장 하드와 노트북을 갖고 사라진 겁니다.

최근 검찰에 체포된 김 씨에게 외장 하드와 노트북은 없었습니다.


사라진 외장 하드와 노트북이 발견된 곳은 다름 아닌 '컨테이너 박스' 안.

최근 도봉산 기슭의 컨테이너 박스를 압수수색한 검찰이 이곳에서 발견한 겁니다.

검찰은 김 씨가 이규태 회장의 금고지기로 활동하면서 이 노트북을 관리했고,

어떻게든 숨기려고 했던 만큼 비자금 관련 중요 자료가 있을 것으로 보고 집중적으로 파헤치고 있습니다.

또 러시아제 무기도입 사업인 '불곰사업'과 관련된 기밀 자료도 상당수 있을 것으로 보고 분석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서정표 / 기자
- "컨테이너 박스에서 발견된 자료들이 이규태 회장의 비리 혐의를 입증하는 주요 단서가 될 것으로 보여 검찰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MBN뉴스 서정표입니다[deep202@mbn.co.kr]"

영상취재 : 이종호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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