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부산] 소갈비에 부챗살 붙인 '양심불량' 불고깃집
입력 2015-04-01 18:26  | 수정 2015-04-02 07:29
【 앵커멘트 】
가격이 만만치 않은 소갈비, 가족끼리 외식하시면 한 번씩 드실 텐데요.
소갈비에 가격이 싼 소의 다른 부위의 고기를 붙여 판매한 식당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안진우 기자입니다.


【 기자 】
한우 양념 갈비를 주문한 단속반이 고기를 자세히 살핍니다.

소갈비에서 다른 부위의 고기를 발견합니다.

((현장음))
"이건 완전히 생갈비고, 이건 갈비에 특수 부위, 부챗살."

갈비에 포를 뜬 부챗살, 즉 앞다리 살을 붙인 겁니다.

부산시가 대형 불고깃집 15군데를 점검한 결과, 이런 수법으로 갈비의 중량을 늘려 판매한 업소 11군데를 적발했습니다.


갈비보다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부챗살이나 안창살 등 다른 특수 부위를 붙여 판매했습니다.

((현장음))
"중량을 맞추기 위해서 이걸(살치살) 넣습니다."

손님들이 양념을 버무려놓으면 갈비와 다른 부위를 구분하기 어려운 점을 노렸습니다.

▶ 인터뷰 : 진근호 / 부산시 보건위생과 식품안전팀장
- "이렇게 판매할 때 대부분 업소가 이득을 1.5배에서 2배 정도의 부당 이득을 보는 것으로…."

부산시는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업소에 대해 행정처분을 내릴 것을 담당구청에 요청했습니다.

MBN 뉴스 안진우입니다.
영상취재 : 정운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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