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이마트, 제주한우로 ‘국산의 힘 프로젝트’
입력 2015-04-01 13:32 

이마트가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국산 농가 육성을 위해 진행하고 있는 ‘국산의 힘 프로젝트 신규상품으로 제주 한우를 선정하고 2일부터 4일간 이마트 전점에서 판매에 들어간다.
제주 한우는 청정지역인 제주에서 사육되는 만큼 우수한 품질과 맛을 갖추고 있음에도 물량이 부족해 그동안 소비자들이 접할 기회가 많지 않았다. 제주도의 한우 사육두수는 3만4000두 규모로 국내 한우 사육두수의 2% 정도에 불과해 그동안 대부분 제주도 현지에서만 소비돼 왔다.
이에 이마트는 서귀포축협과 손잡고 제주한우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 적극 나서기로 했다. 우선 브랜딩 작업을 통해 이마트에 입점하는 제주한우는 ‘서귀포시 축협이 기른 제주한우라는 브랜드로 판매하기로 했다. 우선 오는 2일부터 5일까지 총 130두 물량의 제주한우를 전국 이마트에서 판매한다. 국민KB, 롯데, 현대카드로 구매 할 경우에는 기존 브랜드 한우 대비 20% 할인된 가격인 등심 6480원(1등급, 100g), 국거리·불고기 3200원(100g)에 구입할 수 있다.
이마트는 우선 연2회 전국 판매행사를 진행하기로 하고 향후 제주 한우 사육두수 증가에 따라 판매 횟수를 늘려갈 계획이다. 제주지역의 이마트 3개 점포에서는 로컬푸드로 상시 판매하기로 했다.
장경철 이마트 축산팀장은 제주한우의 경우 사육 환경이 좋아 국내 한우 중 우수 브랜드 수준의 품질 경쟁력을 갖췄지만 인지도가 낮아 더 성장하기 힘든 상황이었다”며 제주 한우가 제주 흑돼지만큼 전국적으로 알려지고 소비될 수 있도록 국산의 힘 프로젝트를 통한 브랜드 알리기, 판로확대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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