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무성 “文, 공무원연금 더 눈치보지 말고 결단을”
입력 2015-04-01 11:37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교착 상태에 빠진 공무원연금 개혁 논의와 관련해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의 결단을 촉구했다.
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 연석회의에 참석한 김 대표는 새정치연합에서 공무원연금 개혁에 대해 사실상 무기한 연기하자는 식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데 이것은 국민에 대한 약속의 파기이자 스스로 개혁의지가 없다는 것을 국민 앞에 드러내는 것”이라며 야당은 더이상 ‘미적미적, ‘눈치보기 정당이 되서는 안 되며 엉거주춤한 자세는 어디에서도 환영받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공무원연금 개혁은 온 국민이 원하고 있고, 여야 모두 필요성을 수차례 서로 인정했고 목표도 명확히 설정돼 있다”면서 지금 새정치민주연합과 문재인 대표에게 가장 요구되는 것이 바로 정치적 손익을 따지지 말고 오로지 나라와 국민의 미래를 생각하는 결단력이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또 약속과 의지가 정치적 이해득실에 따라 이리저리 흔들려서는 안 된다”면서 4·29 재보궐 선거에서 공무원 표를 의식해 선거 이후로 미루려는 생각은 절대 용납돼선 안 된다”고 밝혔다. 그는 공무원 노조에 대해서도 이대로 가면 우리나라 재정은 머지않아 파탄나게 된다. 그렇게 되면 공무원 연금이 지급되지 못한다”면서 이제 모두 고통분담을 통해 결단을 내려야할 시기가 왔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여야가 합의한 공무원 연금 개혁특위와 실무기구를 빨리 가동시켜 국민 앞에서 약속한대로 5월2일 특위가 안을 확정하고 6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해야 한다”며 야당과 공무원 노조의 결단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박승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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