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첸은 자사가 판매하는 세라믹 냄비 사용 고객에 실리콘 안전 손잡이 2종을 무상 제공한다고 1일 밝혔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로이첸의 ‘내추럴 세라믹 냄비를 사용하던 중 냄비 손잡이를 맨손으로 잡아 화상을 입었다는 정보가 접수돼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가열 후 쉽게 식지 않는 세라믹 냄비의 특성상 실리콘 손잡이나 오븐 장갑, 행주 등을 사용하지 않고 손잡이를 잡을 경우 화상의 우려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리콘 손잡이가 포함되지 않은 해당 제품은 제품 박스 겉면에 실리콘 손잡이 사용 모습을 부착해 소비자들이 실리콘 손잡이가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것으로 오인할 여지가 있었다. 제품 외부와 포장 겉면에 ‘화상 주의 표기도 없어 한국소비자원은 로이첸에 자발적 시정조치를 권고했다.
이에 로이첸은 제품 박스 외부에 스티커로 화상 주의 문구를 부착하고, 대형마트에서 ‘내추럴 세라믹 냄비를 구입한 소비자들에게 실리콘 안전 손잡이 2종을 무상 제공하기로 했다.
한국소비자원은 대형마트에서 해당 제품을 구입해 사용 중인 소비자는 즉시 사업자에 연락해(02-406-0604) 안전 손잡이를 무상 제공받을 것을 당부했다.
[매경닷컴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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