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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두리 은퇴 “행복한 축구선수로 지낼 수 있게 해줘 감사하다”
입력 2015-04-01 08:09 
사진=MK스포츠
차두리 은퇴, 항상 열심히 하려고 애썼다”

축구선수 차두리가 국가대표 유니폼을 벗었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31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뉴질랜드와 A매치를 진행했다. 이날 경기 전반전, 차두리는 주장 완장을 차고 경기장에 등장했다.

전반전 경기를 훌륭하게 마친 차두리는 전반전이 끝날 무렵 김창수와 교체됐다.

이후 하프타임에 차두리의 국가대표 은퇴식이 진행됐다. 팬들 앞에 선 차두리는 "정말 감사하다. 제가 한 것 이상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그 부분에 대해 정말 감사하다. 잘하지는 못했지만 항상 열심히 하려고 애썼다. 그 노력을 여러분이 알아주셔서 행복하게 대표팀 유니폼을 벗는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한국 대표팀은 앞으로도 경기를 계속 이어가야 한다. 앞으로도 많은 응원 바란다. 행복한 축구선수로 지낼 수 있게 도와주신 점 감사하다”고 당부의 말을 덧붙였다.

한편 지난 2001년 세네갈전에서 데뷔해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등 13년간 대표팀과 동고동락해온 차두리는 경기장 안팎에서 때로는 유쾌하게, 때로는 강인한 모습으로 귀감이 됐다.

차두리 은퇴에 누리꾼들은 "차두리 은퇴 보는데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났다." "차두리 은퇴, 그동안 수고했어요 차미네이터." "차두리 은퇴, 너무 아쉽다." "차두리 은퇴, 앞으로 더 좋은 활동 모습 보여주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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