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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불펜 정리...맥고완 방출-아담스 마이너행
입력 2015-04-01 03:59 
더스틴 맥고완이 다저스에서 방출됐다. 사진= 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서프라이즈) 김재호 특파원] 시즌 개막을 앞둔 LA다저스가 불펜진 정리에 나섰다.
돈 매팅리 LA다저스 감독은 1일(한국시간) ‘LA타임즈 등 현지 취재진과 가진 인터뷰에서 더스틴 맥고완, 마이크 아담스 두 선수가 개막 로스터에 합류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다저스와 1년 계약을 맺었던 맥고완은 방출됐고, 마이너리그 초청 선수로 합류한 아담스는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한다. 아담스는 ‘조항 XX(B)에 따라 10만 달러의 보너스를 받게 되며, 6월 1일까지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들지 못하면 자동으로 FA가 된다.
스프링캠프 초반 합류한 두 선수는 모두 부상 경력을 안고 있는 선수들이다.
맥고완은 2008년 7월 어깨 수술을 받은 것을 시작으로 잦은 부상에 시달렸다. 2012년 8월 어깨 수술을 받았던 그는 최근 두 시즌 78경기(선발 8경기)에 등판, 107 2/3이닝을 던지며 5승 3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3.76을 기록하며 부활 조짐을 보였다.
그러나 다저스 캠프 합류 이후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하며 로스터 진입에 실패했다. 지난 3월 30일 맥고완의 마이너리그 경기 등판을 지켜 본 매팅리는 몇 개 좋은 슬라이더를 던졌지만, 아직 꾸준히 던질 수 있는 수준은 아닌 거 같다”며 그의 상황을 약간 더 어렵게 만드는 몇 가지 요인들이 있다”고 말했다.
잦은 부상 경력이 문제였던 마이크 아담스는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맞는다. 사진=ⓒAFPBBNews = News1
아담스는 2007년 세 차례 무릎 수술로 시즌 전체를 결장한 것을 시작으로 어깨 수술, 스포츠 헤르니아 수술 등을 받았다. 2013년 필라델피아와 2년 1300만 달러에 계약한 뒤에는 어깨 부상이 재발하면서 2년간 50경기 출전에 그쳤다.
매팅리는 그의 영입이 발표됐을 당시 아프지 않으면 정말 좋은 투수”라며 기대감을 드러냈지만, 아직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이다. 매팅리는 지난 31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시범경기를 마친 뒤 가진 인터뷰에서 아담스는 약간 일정이 늦어졌지만, 더 강해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아직 평가의 여지가 남아 있다고 밝혔다.
한편, 손가락 긴장 증세로 정밀검진을 받은 채드 고딘은 애리조나에 남아 재활을 이어간다. 현재 그는 휴식 진단을 받은 상태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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