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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두리 은퇴경기, 31일 뉴질랜드전서 치루다…‘축구팬들의 특별 이벤트’ 눈길
입력 2015-03-31 18:02 
사진=대한축구협회
사진=대한축구협회
차두리 은퇴경기, 경기장 들어서자 축구팬 함성으로 맞아

차두리 선수가 오는 31일 뉴질랜드전을 통해 국가대표에서 은퇴한다. 후배들과 팬들은 떠나는 차두리에게 특별한 선물을 안겼다.

지난 29일 차두리가 훈련하려고 경기장에 들어서자 축구 팬 1,000여 명이 함성으로 맞이했다. 아들의 마지막 태극마크에, 이례적으로 차범근 부부까지 찾아 응원했고, 팬들은 그동안 차두리에게 "고마웠다"며 응원 릴레이를 펼쳤다.



지난 2001년 세네갈전에서 데뷔해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등 13년간 대표팀과 동고동락해온 차두리는 경기장 안팎에서 때로는 유쾌하게, 때로는 강인한 모습으로 귀감이 됐다.

차두리는 90분이 지났을 때 우리가 승자로 경기장을 나오는 게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승리 외에는 다른 생각이 없다”며 개인의 영광보다는 대표팀에 대한 생각을 우선시 했다.

차두리는 31일 뉴질랜드전에서 전반에 출전한 뒤 하프 타임 때 은퇴식을 갖는다.

차두리 은퇴경기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차두리, 국가대표 은퇴한다고?” 차미네이터 차두리, 은퇴하지 말아요” 차두리, 가지 말아요” 차두리, 은퇴하면 너무 아쉬운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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