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된 상식을 갖고 운동을 하면 오히려 몸에 나쁜 결과를 낳기도 합니다. 이에 미국의 한 매체는 운동에 대한 잘못된 상식들을 모아 소개했습니다.
첫번째는 복근운동으로 뱃살을 뺀다는 상식입니다. 운동을 단순하게 두 종류로 구분하면 근육을 만드는 운동과 지방을 없애는 운동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웨이트트레이닝 즉 근력운동은 전자, 유산소운동은 후자에 속합니다. 지방은 신체 온몸에 걸쳐 형성돼 있는데, 이 지방을 없애려면 유산소운동을 통해 지방을 태워야 합니다. 하지만 복근운동은 유산소운동이 아니라 근력운동에 속하기 때문에 지방을 태우는 역할은 하지 않습니다.
두번째, 운동 직후 단백질을 섭취해야 한다는 상식입니다. 운동을 막 마친 뒤 반드시 먹어야 할 것은 단백질이 아니라 탄수화물입니다. 몸의 운동 에너지는 탄수화물에서 만들어집니다. 운동을 마치고 피곤을 느끼는 것은 에너지가 부족해졌기 때문입니다. 운동 직후 탄수화물을 보충해주지 않으면 몸은 그 에너지를 근육에서 끌어당겨 쓰기도 합니다. 따라서 적절한 탄수화물을 보충해주지 않으면 근육 키우겠다고 열심히 한 운동이 오히려 근육량을 줄이는 역할을 할 수도 있습니다.
셋째는 여자가 근력운동 하면 우락부락해진다는 상식입니다. 여자도 근력운동으로 울퉁불퉁해질 수는 있지만, 일반 여성이 일상적인 운동으로 울퉁불퉁해지기란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여성은 근육을 생성하는 호르몬 자체가 남자에 비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는 운동을 중단하면 근육이 지방이 된다는 생각입니다. 근육질을 자랑하던 사람들이 운동을 관둬 축 처진 몸을 보여주면 운동을 하다가 멈추면 근육이 지방이 된다는 생각을 갖기 쉽습니다. 하지만 근육과 지방은 세포 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운동을 중단한다고 근육이 지방으로 되는 일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