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교육부, 내신 실질반영률 50%안 양보
입력 2007-06-25 11:00  | 수정 2007-06-25 13:29

2008학년도 대입 내신 적용안에 대해 교육부가 공식적인 입장을 내놨습니다.
내신 실질반영률 50% 고수 입장에서 한 발 물러서 대학들의 입장을 반영하기로 했습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김성철 기자!

보도국입니다.

Q. 교육당국이 당초 입장에서 한 발 물러섰죠?

그렇습니다.

교육부가 2008학년도 대학입시에서 내신 실질 반영 비율을 50%로 하겠다는 기존 입장에서 한 발 물러섰습니다.

교육부 서남수 차관은 브리핑에서 올해 내신반영비율 50% 확대 원칙 고수하되 특별 사유있으면 예외를 인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즉, 내신 실질반영률 50% 고수라는 강경입장을 포기하고 이 비율을 낮추겠다는 것입니다.


구체적인 수치는 밝히지 않았지만 30∼40%안을 대학에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함께 내신 실질반영률 연차 확대를 대학들과 협의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또, 10월 확정 발표할 예정인 대학별 입시안을 8월 20일까지는 확정해 발표하도록 대학에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모집요강에는 모집단위별 전형요소 반영비율과 방법이 포함돼야 합니다.

교육부는 이 입시안이 공교육 정상화 등의 원칙을 충분히 반영하지 않았을 경우 행정적, 재정적 제재를 가하기로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내일 청와대에서 대통령 주재로 교육부총리와 대학 총장들간의 모임이 예정돼 있습니다.

또 오는 28일에는 전국 대학총장단 회의가 열립니다.

고려대와 서강대 등 서울지역 주요 사립대들의 반발의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기는 하지만 내신 갈등 사태는 이번주 중으로 해결의 실마리가 마련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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