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소극장 신화 새로 쓴 가수 이적
입력 2015-03-30 17:02  | 수정 2015-03-30 17:39


대학로 학전블루극장에서 지난 한 달간 개최된 이적의 소극장 공연 ‘무대가 어제(29일) 끝났습니다.

예매 2분 만에 4천 석 모두를 매진시킨 이번 공연에서 이적은 피아노와 기타를 번갈아 연주하며 관객과 호흡을 함께했습니다.

이적은 이번 소극장 공연장을 학전블루극장으로 정한 것에 대해 "200석 규모의 학전소극장은 제가 열아홉 살 때 김광석 선배님의 공연을 보았던 곳"이라며 "전설적인 학전의 공간을 조금 더 새롭게 재편해 객석이 무대를 끌어안듯 가깝게 만들었다. 이번 공연이 끝나면 이 무대는 사라진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마지막 공연에는 같은 소속사 가수 존박, 곽진언과 함께 무대에 올랐으며 가수 양희은과 정인이 특별 출연하기도 했습니다.

국내 유일의 소극장 공연 브랜드를 쌓아온 이적은 지난 2004년 '적군의 방'을 시작으로 2007년 '나무로 만든 노래' 앨범 발표와 함께 같은 이름의 소극장 콘서트를 벌이는 등 지난 10년간 꾸준히 사랑받아왔습니다.

-MBN 문화스포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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