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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니스터 “추신수, 우익수로 돌아와 기쁘다”
입력 2015-03-30 08:50 
제프 배니스터 텍사스 감독은 우익수로 복귀한 추신수를 반겼다. 사진= 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美 글렌데일) 김재호 특파원] 추신수(33)는 우리 팀의 우익수다.”
제프 배니스터 텍사스 레인저스 감독은 자신의 자리로 돌아 온 추신수에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배니스터는 30일(한국시간) 애리조나 글렌데일의 캐멀백 랜치에서 열린 LA다저스와의 캑터스리그 원정경기를 마치고 가진 인터뷰에서 추신수에 대해 말했다.
추신수는 이날 2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 2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을 기록했다. 지난 16일 밀워키 브루어스전 이후 첫 우익수 출전이었다.
그는 ‘추신수가 우익수로 돌아 온 모습을 봐서 기쁜가?라는 질문에 당연히 기쁘다. 그는 우익수다. 오늘 그곳에서 뛰는 모습을 봐서 좋았다”며 추신수의 복귀를 반겼다.
추신수가 우익수로 뛸 수 있다는 것은, 곧 건강함을 의미한다. 지난 시즌 추신수는 발목과 팔꿈치 부상에 시달리며 외야수로 75경기에 나가는데 그쳤다.
이번 스프링캠프에서도 왼팔 삼두근 통증에 시달리며 한때 지명타자 출전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이날 경기로 팔 부상에서 회복했음을 알렸다.

배니스터는 추신수는 오클랜드에서 열리는 시즌 개막전에 주전 우익수로 나갈 것”이라며 그의 주 포지션이 우익수임을 재차 강조했다.
한편, 배니스터는 이날 3 2/3이닝 9피안타 3탈삼진 7실점으로 부진했던 선발 닉 테페시에 대해 첫 3회는 좋았지만, 4회 공이 약간 높고 밋밋했다”고 평가했다. 경기 도중 왼 정강이 타박상으로 교체한 루그네드 오도어에 대해서는 같은 부위를 두 번 맞아 보호 차원에서 교체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경기에서 5-10으로 패한 배니스터는 스프링캠프이기에 결과는 중요하지 않지만, 또한 캠프 막바지이기도 하다. 경기 상황에 대해 이해하고, 이를 경기력으로 보여줄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 그것이 내일 얘기하며 평가해야 할 부분”이라며 스프링캠프 막판 보다 좋은 경기력을 보여 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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