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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 마르티네스, 텍사스 5선발 경쟁 승리
입력 2015-03-30 03:24 
닉 마르티네스가 텍사스 개막 로테이션에 마지막으로 합류했다. 사진= 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美 글렌데일) 김재호 특파원] 텍사스 레인저스가 2015시즌 개막 로테이션을 확정했다.
제프 배니스터 텍사스 감독은 30일(한국시간) ‘댈러스 모닝 뉴스 등 현지 취재진과 가진 인터뷰에서 마르티네스가 5선발로 합류한다고 전했다.
레인저스는 개막전 선발 요바니 가야르도를 비롯해 데릭 홀랜드, 콜비 루이스, 로스 디트와일러, 그리고 마르티네스로 개막 로테이션을 치르게 됐다.
5선발이지만, 등판 순서는 2차전 혹은 3차전이 될 예정이다. 텍사스는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원정 4연전을 치른 뒤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홈 개막전을 치르는데 홈 개막전 선발로 데릭 홀랜드를 내정한 상태이기 때문이다.
마르티네스는 앤소니 라나우도와 5선발 자리를 놓고 캠프 막판 경쟁을 벌였다. 지난 27일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캑터스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5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고, 결국 5선발 자리를 낙점 받았다.
배니스터 감독은 여기에 선발 조기 강판시 이닝을 책임지는 롱 릴리버 역할로 닉 테페시를 지목했다. 5선발 경쟁에서 밀린 라나우도는 지난 29일 트리플A로 내려갔다. 그는 먼저 내려간 알렉스 곤잘레스와 함께 트리플A 라운드락의 선발 투수를 맡는다. 리살베르토 보닐라는 메이저리그 캠프에 잔류했지만, 롱 릴리버 자리를 얻지 못할 경우 트리플A로 내려간다.
한편, 텍사스 캠프에 마이너리그 초청 선수로 합류한 제이미 라이트는 개막 로스터 진입에 실패했다.
‘댈러스 모닝 뉴스는 30일(한국시간) 라이트가 레인저스 구단으로부터 개막 로스터에 합류하지 못할 것이라는 통보를 받았다고 전했다.
제이미 라이트는 텍사스 개막 로스터에 합류하지 않을 거라는 통보를 받았다. 사진= MK스포츠 DB
1996년 메이저리그에 데뷔, 19시즌 동안 719경기에 등판한 베테랑 우완 라이트는 이번 스프링캠프 8경기에 나와 9 1/3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9.64 4탈삼진 6볼넷을 기록했다.
젊은 투수들과의 경쟁에서 밀려난 그는 팀이 마음을 바꾼다면, 계속 여기 머물겠다. 만약 아니라면, 다른 팀들을 위한 쇼케이스를 할 예정”이라며 메이저리거 생활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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