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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이대은, 직구와 포크볼 좋았다"
입력 2015-03-29 18:03  | 수정 2015-03-30 00:09
이대호가 두 번째 타석에서 루킹 삼진을 당한 후 위쪽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日 후쿠오카)=천정환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日 후쿠오카) 전성민 기자] 이대호(33·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일본 프로야구 데뷔전에서 첫 승을 따낸 이대은(26·지바 롯데 마린스)을 높게 평가했다.
지바 롯데는 29일 일본 후쿠오카현 야후 오크돔에서 열린 2015 일본 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와의 경기에서 5-4로 이겼다. 지바 롯데는 원정 개막 3연전을 2승 1패로 마쳤다.
선발 투수로 나선 이대은은 6⅓이닝 9피안타(1피홈런) 9탈삼진 2볼넷 1폭투 4실점 4자책점을 마크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투구수는 110개.
5번 타자 및 1루수로 선발 출전한 이대호는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경기에 이은 두 경기 연속 안타.
이대호는 이대은을 상대로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경기 후 이대호는 이대은은 직구의 힘이 좋았다. 변화구도 괜찮다. 특히 포크볼이 좋았다. 좋은 투수다”고 평가했다.
이대호는 2회 맞대결에서 이대은을 상대로 1볼 2스트라이크로 몰렸지만 파울로 직구를 커트해 낸 후 유인구를 잘 참아내며 풀카운트까지 승부를 몰고 갔다. 이대호는 이대은의 8구째 143km짜리 공을 잡아 당겨 좌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3회 2사 2루에서 두 번째 대결이 이뤄졌다. 이대은은 이대호를 상대로 1볼2스트라이크에서 124km짜리 몸 쪽 커브를 던져 루킹 삼진 아웃을 잡아냈다. 이대은은 151km의 빠른 공을 던지며 이대호를 상대로 전력투구했다.

이대은은 팀이 5-3으로 앞선 6회에 선두 타자 이대호를 상대했다. 이대은은 1볼1스트라이크에서 138km짜리 포크볼을 던져 2루 땅볼을 유도했다.
이대은의 호투 속에 소프트뱅크는 패하고 말았다. 소프트뱅크는 안방에서 열린 개막 시리즈에서 1승2패를 마크했다.
이대호는 이제 3경기를 치렀을 뿐이다. 밸런스가 약간 좋지 않아 타이밍이 맞지 않고 있다”며 다음 경기 선전을 다짐했다. 소프트뱅크는 오는 31일부터 홈에서 오릭스 버팔로스와 주중 3연전을 치른다.
[ball@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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