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평택·울산·창원 산업용지 잇단 분양
입력 2015-03-29 17:34 
KTX, GTX 추진으로 탄력받는 동탄2기 신도시 내 '동탄일반산업단지' 분양률이 96.8%에 달하면서 기반시설과 교통망을 갖춘 산업용지 분양에도 다시 관심이 쏠린다.
창성그룹이 경기도 평택시 청북면에 총 28만1239㎡ 규모로 조성하는 '고렴일반산업단지'는 수도권 남부 산업벨트의 한 축인 평택시에 조성되는 산업단지다. 5개의 블록으로 나뉘어 조성되고 유치 대상 업종은 화학물질·화학제품 제조업, 1차 금속 제조업, 전자부품, 컴퓨터, 영상, 음향 및 통신장비 제조업 등이다.
청북IC와 인접해 있어 평택~제천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등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제2외곽순환도로(2020년 개통 예정) 및 KTX 수서~평택 노선(지제역, 2016년 개통 예정)도 예정돼 교통이 편리하다. 분양 관계자는 "최근 물동량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는 평택항·인천공항·김포공항·청주공항 등과의 접근성도 좋다"고 말했다.
울산에서는 한국산업단지공단, 울산도시공사가 울산 남구 두왕동 242 일원에 128만7204㎡ 규모로 조성하는 '울산 테크노산업단지'가 분양 중이다. 이 단지에는 연구개발(R&D) 시설, 첨단융합부품, 신재생에너지, 수송기계 및 정밀화학 등의 업종이 들어서고 2014년 9월 착공해 2017년 12월 준공될 예정이다. 인천시에서는 계양구 서운동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계양IC 인근에 52만4910㎡ 규모로 조성할 예정인 '서운일반산업단지'가 관심을 끌고 있다. 계양구와 인천도시공사, 트윈플러스, 태영건설이 서운일반산업단지개발 주식회사를 설립해 2017년 12월 사업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충북 충주시 용탄동 일원에도 약 30만㎡ 규모의 '제5일반산업단지'가 조성된다. 충주 제1~4산업단지에서 가동 중인 기업의 부족한 용지를 해결하기 위해 충주시가 직접 시행자로 참여했고, 재료소재 및 항공기 수송 관련 업종이 들어설 예정이다. 서울까지 한 시간 내에 이동이 가능한 중부내륙고속도로 충주IC가 인근에 있고, 영동고속도로와 중앙고속도로를 이용해 각지로 물류 이동을 원활하게 할 수 있다. 경남 창원시 진해구 옛 육군대학 용지에도 창원시가 약 9만9000㎡ 규모의 '창원첨단산업기술연구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창원지역 산업단지와 연계해 첨단산업기술을 연구하는 단지가 들어서고 2016년에 본격 착공될 예정이다.
[이승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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