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금연효과 뚝? 담배 판매량 감소폭 줄더니 매출은 오히려 늘어
입력 2015-03-29 17:04 

연초 담뱃값 인상으로 급락했던 편의점 담배판매가 서서히 되살아나고 있다. 1월초 한때 40%에 달했던 전년 동기대비 판매량 감소율이 3월 들어 10%대까지 뚝 떨어졌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A편의점의 지난 1월 첫째 주 담배 판매는 2013년 같은 기간에 비해 40.3%나 감소했지만 2월에는 22.44%, 3월 셋째주엔 15.1%까지 감소율이 확 줄었다. B 편의점도 마찬가지다. 1월 첫주 42.1%에 달했던 담배 판매량 감소폭은 2월 26.4%까지 낮아지더니 3월 셋째주엔 19.5%까지 떨어졌다.
담뱃값이 1갑당 2000원 가량 오르면서 전체 담배판매액은 크게 늘었다. B 편의점을 보면 담배 판매가 급격하게 줄었던 1월 첫째 주에는 매출액도 23.5% 줄었고, 둘째 주에는 21.0%, 셋째 주에는 2.9% 각각 감소했다. 하지만 1월 넷째 주부터 매출액이 증가세로 돌아서 3월 셋째 주에는 담배매출이 작년동기 대비 44.2%나 급증했다. 올들어 지난 22일까지 누적 판매실적을 보면 판매량은 전년대비 29.2% 감소했지만, 판매액은 오히려 19.5% 늘었다.
[장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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