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서프라이즈 마네, 숨겨진 여인 누구?…그림도 달라져
입력 2015-03-29 11:40 
사진=MBC


화가 에두아르 마네의 숨겨진 여인이 공개됐습니다.

29일 방송된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이하 '서프라이즈')에서는 19세기 인상주의 화가인 마네와 그의 숨겨진 연인의 이야기가 그려졌습니다.

마네는 파격적인 그림을 그리는 것으로 유명했습니다.

나체의 여인을 부끄럽게 묘사하던 당시 화풍과 달리 여인의 나체를 노골적이고 구체적으로 그렸기 때문입니다.


마네는 '올랭피아'와 '풀밭 위의 점심식사' 등과 같은 작품에서 여인의 나체를 노골적이고 관능적으로 표현했습니다.

심지어 여인들은 정면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수줍은 미소를 띄는 그림 속 여인과 달랐습니다.

당시에는 매우 파격적인 기법이었던 것.

사람들은 마네를 '외설적이고 추잡한 작가'라고 손가락질 했고, 그의 그림은 결국 박물관에서 내려질 위기에 처했습니다.

그 때 실의에 빠진 마네에게 손길을 내미는 이가 생겼습니다.

여류 화가 베르트 모리조가 마네의 천재성을 알아본 것.

베르트 모리조는 박물관에서 내려질 뻔한 '풀밭 위의 점심식사'를 구매했습니다.

마네는 자신을 알아주는 그녀와 불 같은 사랑에 빠집니다.

마네는 베르트 모리조와 만난 후 방탕한 생활을 접고 풍경화를 그리는 등 자신의 삶을 변화시켜 갔고, 그림에도 변화를 주기 시작했습니다.

마네는 모리조를 모델로 11점의 초상화를 그리기도 했습니다.

두 사람의 사랑은 달콤하고 로맨틱 했습니다.

하지만 사랑은 이뤄질 수 없었습니다.

마네가 유부남이었기 때문. 급기야 마네는 베르트 모리조를 자신의 곁에 두기 위해 자신의 친동생과 결혼을 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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