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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토론토전 3루수 교체 출전...1타수 무안타
입력 2015-03-29 07:48 
강정호가 3루수로 교체 출전, 1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사진= 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美 템피) 김재호 특파원] 강정호(28·피츠버그)가 정규시즌 상황에 대비한 교체 출전 경험을 쌓았다.
강정호는 29일(한국시간) 맥케크니필드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그레이프푸르트리그 홈경기에서 6회초 수비 때 1루수 코리 하트를 대신해 3루수로 교체 투입됐다. 션 로드리게스가 3루에서 1루로 포지션을 변경했다.
강정호는 바로 이어진 6회말 공격에서 2사 2루에 타석에 들어섰지만, 루이스 페레즈를 맞아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후 타격 기회를 잡지 못했다. 수비는 실책 없이 무난하게 소화했다.
개막 25인 로스터 진입이 유력한 강정호는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유격수뿐만 아니라 3루수, 2루수를 고루 출전하고 있다. 내야 유틸리티 자원으로의 활용 가능성을 실험하기 위한 조치다.
일단 시즌 개막은 내야 백업 요원으로 맞이할 가능성이 높다. 이날 경기는 시즌 초반 그의 경기 출전과 가장 유사한 상황이었다고 할 수 있다.
경기는 피츠버그가 8-3으로 이겼다. 1회 그레고리 폴란코의 2점 홈런으로 첫 득점을 낸 피츠버그는 2-2 동점이던 2회 션 로드리게스의 땅볼, 코리 하트의 희생플라이를 묶어 4-2까지 달아났다. 6회에는 리즈 맥과이어, 닐 워커의 2루타가 터지며 8-3까지 점수를 벌렸다.
피츠버그 선발 찰리 모톤은 6이닝 6피안타 2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마크 멜란슨은 두 번째 투수로 나와 1이닝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폴란코가 4타수 1안타 2타점, 앤드류 맥커친이 4타수 2안타, 닐 워커가 3타수 1안타 3타점을 올렸다.

※ 29일 그레이프푸르트리그 경기 결과
볼티모어 10-2 양키스
보스턴 9-6 탬파베이
휴스턴 1-1 마이애미
필라델피아 1-7 미네소타
세인트루이스 3-4 디트로이트
토론토 3-8 피츠버그
애틀란타 5-3 토론토
워싱턴 2-10 메츠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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