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공무원연금 여의도 집회 진행…개악 저지 촉구 위해서
입력 2015-03-28 22:07 
사진=MBN
공무원연금 여의도 집회, 28일(오늘) 2시부터 진행

공무원연금 여의도 집회를 열었다.

공적연금강화를 위한 공동투쟁본부(이하 공투본)는 28일 오후 2시부터 여의도공원 문화마당에서 '공무원연금 개악저지 결의대회'를 열어 공무원연금 개악 저지를 촉구했다.

이날 집회에는 소속 공무원과 교원 8만명이 모였다. 이날은 90일동안 이어온 공무원연금 개혁을 위한 국민대타협기구의 활동 마지막날이다. 27일 여야는 연금 개편의 기본 모형에 합의하고, 최종안 마련을 위한 실무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했다.

하지만 공투본은 합의안을 받아들이지 않고 투쟁을 계속해나갈 것을 선언했다. 결의대회 참가자들 가운데 3000여명은 집회 뒤 여의도공원 인근 8차선 도로를 점거한 채 집회를 이어갔다.

류영록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은 이날 결의대회에서 90일간의 대타협기간이 오늘로 끝났다. 이뤄낸 것은 새누리당안을 포기시킨 것뿐이다. 국민대타협기구 위원으로서 최종 합의를 이뤄내지 못한 점 사죄한다”라고 밝혔다.

심상정 정의당 원내대표는 몇개월 만에 대타협안을 만드는 것은 애초 불가능했다. 대타협 결렬의 책임은 개혁의 대상으로 몰아붙인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에게 있다. 공적연금을 약화시키는 정부의 안은 폐기해야 한다”라고 했다.

홍종학 공무원연금개혁 특위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사회적 대타협을 통한 공무원연금과 국민연금 등 공적연금 강화의 의지가 있다. 함께 해달라”며 앞으로의 활동을 지지해줄 것을 요구했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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