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매치 데뷔전에서 부상을 당한 축구 국가대표 정동호(울산 현대)가 3월 평가전을 다 소화하지 못한 채 소속팀으로 돌아갔습니다.
대한축구협회는 28일 "정동호가 빠른 회복을 위해 오늘 오후 소속팀으로 복귀했다"고 밝혔습니다.
U-20 대표팀과 U-23 대표팀을 거친 수비수인 정동호는 이달 두 차례 평가전을 앞두고 국가대표로 발탁된 장현수(광저우 푸리)가 발가락 골절 부상으로 합류하지 못하면서 대체 발탁돼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단 선수입니다.
그는 전날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평가전에 선발로 출전해 A매치 데뷔전을 치렀습니다.
그러나 전반 막바지 상대 선수와 충돌하며 쓰러졌고 결국 전반 42분 김창수(가시와 레이솔)와 교체됐습니다.
검진 결과 정동호는 오른쪽 고관절 염좌 진단을 받아 결국 오는 31일 뉴질랜드와의 평가전(서울월드컵경기장)에는 출전하지 못하게 됐습니다.
한편 감기 몸살 증세로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하고 있던 미드필더 김은선(수원 삼성)은 이날 합류합니다.
전날 대전에서 우즈베키스탄과 1-1로 비긴 대표팀은 이날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로 복귀해 회복 훈련을 하고, 29일에는 오전 10시30분부터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오픈 트레이닝'을 실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