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싱가포르 시민들에게 리콴유 전 총리는 어떤 사람이었을까요?
수 십 년 동안 리 전 총리의 신발과 옷을 만들어 온 단골가게 주인들은 그를 검소하고 정이 많았던 사람으로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싱가포르 현지에서 김민혁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싱가포르의 한 신발 가게입니다.
아파트 안에 있는 허름한 곳이지만, 리콴유 전 싱가포르 총리의 단골 가게로 유명합니다.
일반인들보다 발 볼이 다소 넓었던 리 전 총리는 이곳의 구두만을 찾았습니다.
▶ 스탠딩 : 김민혁 / 기자 (싱가포르)
- "리 전 총리는 수많은 신발 중에서도 소박하게 생긴 검은색 구두만을 고집했습니다. 그는 30년 동안 이 구두를 신고 싱가포르 전역을 누볐습니다."
1년에 많게는 3번이나 구두를 새로 바꿀 정도로 애착이 컸습니다.
▶ 인터뷰 : 리 컨 시옹 / 리호와 주인
- "(그의 신발을) 만드는 건 저에게 힘든 도전이었습니다. 하지만 걱정과는 달리 처음 만났을 때 매우 친근하게 대해주었습니다."
30년 가까이 이어진 인연으로, 리 씨는 리 전 총리의 마지막 길도 함께 합니다.
리 전 총리의 고집은 한 장의 셔츠를 고를 때도 여전합니다.
▶ 인터뷰 : 펑 루 펀 / CYC 디자이너
- "(리콴유 전 총리는) 단순한 스타일을 좋아했습니다. 흰색과 핑크색 셔츠를 즐겨 입었습니다."
지독한 자기 관리 탓에 50년 동안 셔츠의 크기는 한 번도 변함이 없었고, 예전에 입었던 낡은 셔츠들까지 그대로 가지고 있을 정도입니다.
특유의 고집으로 싱가포르를 이끌었던 리 전 총리.
곁에서 그를 지켜본 단골가게 주인들은 평범하지만 따뜻했던 사람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싱가포르에서 MBN뉴스 김민혁입니다.
영상취재 : 박세준 기자
영상편집 : 양재석
싱가포르 시민들에게 리콴유 전 총리는 어떤 사람이었을까요?
수 십 년 동안 리 전 총리의 신발과 옷을 만들어 온 단골가게 주인들은 그를 검소하고 정이 많았던 사람으로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싱가포르 현지에서 김민혁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싱가포르의 한 신발 가게입니다.
아파트 안에 있는 허름한 곳이지만, 리콴유 전 싱가포르 총리의 단골 가게로 유명합니다.
일반인들보다 발 볼이 다소 넓었던 리 전 총리는 이곳의 구두만을 찾았습니다.
▶ 스탠딩 : 김민혁 / 기자 (싱가포르)
- "리 전 총리는 수많은 신발 중에서도 소박하게 생긴 검은색 구두만을 고집했습니다. 그는 30년 동안 이 구두를 신고 싱가포르 전역을 누볐습니다."
1년에 많게는 3번이나 구두를 새로 바꿀 정도로 애착이 컸습니다.
▶ 인터뷰 : 리 컨 시옹 / 리호와 주인
- "(그의 신발을) 만드는 건 저에게 힘든 도전이었습니다. 하지만 걱정과는 달리 처음 만났을 때 매우 친근하게 대해주었습니다."
30년 가까이 이어진 인연으로, 리 씨는 리 전 총리의 마지막 길도 함께 합니다.
리 전 총리의 고집은 한 장의 셔츠를 고를 때도 여전합니다.
▶ 인터뷰 : 펑 루 펀 / CYC 디자이너
- "(리콴유 전 총리는) 단순한 스타일을 좋아했습니다. 흰색과 핑크색 셔츠를 즐겨 입었습니다."
지독한 자기 관리 탓에 50년 동안 셔츠의 크기는 한 번도 변함이 없었고, 예전에 입었던 낡은 셔츠들까지 그대로 가지고 있을 정도입니다.
특유의 고집으로 싱가포르를 이끌었던 리 전 총리.
곁에서 그를 지켜본 단골가게 주인들은 평범하지만 따뜻했던 사람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싱가포르에서 MBN뉴스 김민혁입니다.
영상취재 : 박세준 기자
영상편집 : 양재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