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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환 역전 솔로’ 두산, NC에 개막 역전승
입력 2015-03-28 17:34  | 수정 2015-03-28 19:23
두산이 NC와의 잠실 개막전에서 0-4의 초반 열세를 9-4로 뒤집는 대역전승을 거뒀다. 두산 김재환은 6회 역전 솔로포를 터뜨렸다. 사진(잠실)=옥영화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김세영 기자] 두산이 NC를 상대로 한 프로야구 홈 개막전에서 역전승을 거뒀다.
두산 베어스는 2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펼쳐진 NC 다이노스와의 2015 KBO리그 프로야구 개막전에서 6회 터진 김재환의 역전 솔로 홈런에 힘입어 9-4 역전승을 거뒀다. 두산은 역대 개막전 20승11패1무를 기록했다.
김현수는 4타수 2득점 2안타 1타점 1홈런, 김재호는 3타수 2득점 3안타 2타점으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두산의 선발 투수 마야는 6이닝 8피안타 2볼넷 8탈삼진 4실점(4자책점)을 기록했다.

두산은 초반 선발 마야의 4실점으로 고전했다. 1회 무사 만루위기에서 테임즈와 모창민에게 연속 희생플라이를 허용, 2점을 먼저 내줬다.
마야는 3회초 선두 이종욱을 삼진으로 잡아냈지만, 나성범에게 우전안타를 맞았다. 이후 보크 판정으로 1루주자 나성범을 2루까지 내보낸 뒤 테임즈에게는 몸에 맞는 공을 던져 1사 1, 2루. 모창민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위기를 넘기는가 했으나 이호준의 좌익수 앞 안타로 3실점째를 허용했다.
마야는 4회 2사 이후 박민우(중전안타)와 이종욱(우전안타)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1점을 더 내줬다.
그러나 두산 타선은 4회부터 추격을 시작했다. 김현수의 우전안타, 잭 루츠의 땅볼 타구를 처리하지 못한 모창민의 실책으로 만든 무사 2, 3루 에서 홍성흔의 볼넷과 오재원의 좌익수 뜬공을 묶어 첫 득점에 성공했다.

이어 김재환의 볼넷으로 만루찬스가 계속됐고, 이어 김재호의 2타점 적시타가 터지며 3-4로 바짝 따라붙었다.
물꼬를 튼 '허슬두' 타선의 뚝심은 중반 이후 폭발했다.
5회 1사후 김현수가 오른쪽 담장(비거리 110m)을 넘기는 솔로 동점 홈런을 때려낸 데 이어 6회에는 선두타자 김재환이 우중간 역전 홈런(비거리 125m)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어 김재호, 민병헌의 연속안타와 정수빈의 2타점 적시타(3루타)로 두산은 2점을 더 달아났다.
두산은 8회 2점을 추가하면서 9-4의 호쾌한 최종 스코어를 완성했다.
[ksyreport@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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