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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희 감독, “15년만의 개막전 기대된다”
입력 2015-03-28 13:25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대구) 김원익 기자] 김용희 SK 와이번스 감독이 15년만의 개막전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지난해 김 감독은 2000년을 끝으로 삼성 라이온즈 감독 지휘봉을 내려놓은 이후 무려 15년만에 1군 감독으로 복귀했다. 그동안 김 감독은 롯데 2군 감독, 해설위원, SK 2군 감독, 육성총괄 등을 두루 거치며 꾸준히 야구계에 몸을 담고 있었다.
그럼에도 15년만의 개막전은 감회가 남다를 만 했다. 28일 대구구장에서 열리는 삼성과의 2015 KBO리그 개막전을 앞두고 김 감독은 전날 잠을 잘 잤다”며 밝은 표정으로 취재진을 반겼다.
부담감 보다는 설레는 마음이다. 김 감독은 부담 보다는 기대감이 큰 것 같다. 현장을 오래 떠나 있다 보니 (긴장감에 대한) 질문들을 많이 하는데 기대가 더 많이 된다”며 그러면서도 성적에 대해서는 부담감을 조금 느끼기도 하고 그런 정도인 것 같다”고 했다.
시즌 준비를 잘 했기 때문이기도 했다. 김 감독은 여러모로 준비가 잘 된 것 같다. 그래서 현재 기분은 좋다”며 밝게 웃어보였다. SK는 개막전 많은 전문가들로부터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다.
감회도 남다르다. 김 감독은 개막전은 15년 만이다. 중간에 1군 수석으로도 있었고 하다보니 경기는 15년만은 아니지만 개막전은 정말 그렇게 된 것 같다”고 했다.
삼성의 대항마로 꼽히고 있는 것에 대한 생각은 어떨까. 김 감독은 물론 부담감이 없을 수는 없지만 한 번 해봐야 하지 않겠나”라고 웃어보였다. 이어 김 감독은 1년 동안 승부해야 할 팀이고 넘어야 할 산이기도 하다. 좋은 팀을 만났을 때 그것을 넘어서면 더 성취감도 크고 극복을 위한 동기부여도 크다”며 삼성의 대항마로 개막전을 비롯해서 앞으로 시즌 중에도 좋은 승부를 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one@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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