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유통업계 장마 마케팅 전쟁
입력 2007-06-24 06:47  | 수정 2007-06-25 15:49
날씨 마케팅은 유통업계에서는 아주 일반적인 전략이죠.
장마가 시작된 이번주에 유통업체들은 또 어떤 마케팅으로 고객 마음 사로잡기에 나섰을까요?
차민아 기자입니다.


장맛비가 내리기 시작한 목요일 오전 10시.

전국 3,600개 점포를 갖고있는 한 편의점 본사가 분주하게 움직입니다.

실시간 강수량을 체크하고 이에따른 상품 배치나 주의할 점을 각 점포에 전달합니다.

인터뷰 : 조경진 / 훼미리마트 영업지원팀
-"장마철 기간에 습기가 높아 눅눅하니깐 유통기한 점검을 보다 철저히 해야할 것 같습니다."

같은 시각 편의점 매장.

본사에서 보내준 날씨 정보에 따라 일단 우산을 전면에 배치하고 따뜻한 음료를 가득 채워넣습니다.


인터뷰 : 임성호 / 훼미리마트 지점장
-"본사에서 주간 날씨 예보 통해서 장마가 온다는 정보가 오면 우산이나 따뜻한 음료 등을 사전에 많이 발주해서 확보하고 있습니다."

이 백화점은 장맛비에 신발이 젖는 고객들을 위해 휴게실 한 켠에 신발 건조기와 소독기를 마련했습니다.

고객들 반응도 좋습니다.

인터뷰 : 홍춘표 / 서울 봉천동
-"비오는 날 신발도 말려 신고 소독도 하니깐 좋다고 생각해요."

서울 강남에 위치한 이 백화점은 오전 10시에 비가 오면 일부 코너에서 물건을 사는 고객들에게 사은품이나 할인 혜택을 주기로 해 흥미를 더하고 있습니다.

장마 관련 제품을 모아놓은 기획전은 이제 고전에 속하지만 필요로 하는 고객이 매번 많기 때문에 빼놓을 수 없는 마케팅 전략입니다.

장마철 반짝 특수를 잡기위한 유통업체들의 아이디어 전쟁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차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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