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현대차 정비노조 총파업 거부...노노갈등 확산
입력 2007-06-24 03:42  | 수정 2007-06-24 10:10
금속노조의 한미FTA 저지 파업에 현대차 정비노조가 불참을 선언해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이처럼 전례없는 총파업 거부는 중징계로 이어질 수 있어 현대차 내부의 노노갈등은 더욱 확산될 전망입니다.
이혁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현대차 산하 정비위원회가 조합원의 총파업을 거부해 노조원들의 파업 반발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정비위원회는 전국 23개 정비공장에 공문을 보내 간부 130명만 참여하고 조합원 2천 700여명은 불참할 것을 통보했습니다.

고객을 직접 상대하는 업무특성상 시민들의 불편을 고려해야 한다는 이유입니다.

현대차지부는 이같은 전례없는 파업방침 정면 거부에 즉각 철회할 것을 요구했지만 사태가 확산될까 당혹해하고 있습니다.


정비위원회를 제외한 5개 위원회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은데다 노조규약에 따라 중징계가 내려질 경우 극심한 노노 갈등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찬반투표 없이 강행한데다 불법정치파업이라는 꼬리표까지 단 금속노조의 한미 FTA 저지 파업.

대자보와 서명운동에 이어 조합원 단체불참까지 반대의 목소리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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