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시사저널USA LA 사무실 직접 가보니…
입력 2015-03-27 19:40  | 수정 2015-03-27 20:04
【 앵커멘트 】
의문이 시사저널USA, 캐면 캘수록 의혹은 커지고 있는데요.
도대체 어떤 곳인지 그들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진 LA 사무실을 물어물어 찾아가 봤습니다.
오택성 기자입니다.


【 기자 】
시사저널USA 지면에 실린 회사 주소입니다.

어떤 곳인지 확인해 보기 위해 찾아 가봤습니다.

주소에 나와 있는 LA 도심 속 3층짜리 건물.

안으로 들어가 층별 안내판을 확인해 보니 어디에도 시사저널USA는 보이지 않습니다.


주변 사람들에게 물어물어 시사저널USA의 사무실이란 곳으로 가 봤습니다.

신문을 찍어내는 기계나 기사를 쓰는 컴퓨터 없이 덩그러니 테이블만 놓여 있습니다.

▶ 인터뷰 : 언론사 주소 속 직원
- "(여기가 혹시 시사저널USA 맞습니까?) 네, 뭐 찾는 게 있나요? (MBN에서 왔습니다. 심 언 선생님 계세요?) 한국에서 오신 거예요? 여기 안 계세요. 여기 말고 다른 곳에 계시는데 전화해 봐야 하는데…."

이곳의 실체는 건설사 사무실.

시사저널USA 지면을 꼼꼼하게 살펴보니 지면에 광고를 실은 건설사의 주소와 정확히 일치합니다.

결국, 실체 없이 건설사 주소만 빌려 놓은 겁니다.

의문을 해소하려고 찾은 LA의 시사저널USA.

더 큰 의문을 남기고 그 구성원들은 베일 속으로 숨었습니다.

MBN뉴스 오택성입니다.
[ 오택성 기자 / tesuo85@naver.com ]

영상편집: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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