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이 주주총회 현장에서 퀴즈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토크쇼 형식의 이색 주총을 진행했다.
풀무원은 27일 서울 종로구 서울미술관에서 남승우 최고경영자(CEO)와 유창하 전략경영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5 풀무원 열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풀무원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10% 증가한 1조6800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5% 늘어난 530억원이다. 실적 향상과 더불어 관세부과처분 취소 행정소송 상고심에서 승소함에 따라 당기순이익 역시 흑자전환해 505억원을 기록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감사 보고 ▲영업실적과 최고경영자(CEO)·외부감사인 선임 보고 ▲재무제표 ▲이사 선임 ▲이사보수한도 등을 승인했다.
이날 주총 2부 순서로는 3자 토크쇼 형식의 ‘열린 토론회가 진행됐다. ‘2014 올해의 녹색상품상을 받은 풀무원 녹즙과 국내 식품업계에선 최초로 탐소중립제품 인증을 받은 유기농 두부 2종에 대한 소개도 이뤄졌다.
특히 토론회 중간에는 풀무원 제품과 사업을 주제로 퀴즈를 맞추는 시간이 진행돼 정답자에게 풀무원 제품을 선물하는 깜짝 이벤트가 진행됐다.
남승우 CEO는 풀무원은 ‘인간과 자연을 사랑하는 로하스기업이라는 기업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 꾸준한 지속가능경영을 실천했고 앞으로도 지속가능경영을 위해 무엇보다도 공정 · 투명경영에 앞장서겠다”며 해외 시장에서도 사업 역량을 갖추게 된 만큼 ‘글로벌강소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매경닷컴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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