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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칠레 2-0 제압 ‘파란’…네쿠남 결승골
입력 2015-03-27 10:31 
선제골이 터지자 이란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사진 AFPBBNews=News1
최근 감독교체 내홍을 겪고 있는 이란이 '남미의 강호' 칠레를 제압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이란 축구 대표팀은 27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4시 오스트리아 NV 아레나에서 열린 칠레 대표팀과의 친선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란은 네쿠남과 쇼자에이, 테이무리안, 데자가, 몬타제리 등의 선수들이 선발 출격했고 이에 맞서는 칠레는 바르가스와 마크 곤잘레스, 파비안 오렐라나, 곤잘로 자라, 클라우디오 브라보 골키퍼가 선발 출전했다.
이날 경기의 핵심은 이란의 효율적인 축구였다. 상대인 칠레가 74%의 점유율을 바탕으로 경기 주도권을 가졌고 슈팅도 이란의 10회 보다 많은 16회를 기록했지만 이란은 유효 슈팅을 더 많이 기록했고 결정적으로 골을 성공시키며 경기를 쉽게 풀어갔다.
승부를 가른 선제골은 전반 21분 터졌다. 왼쪽 코너킥 상황, 테이무리안이 올린 공을 우리에게도 친숙한 선수 네쿠남이 문전으로 쇄도하며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칠레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아스널과 인터 밀란 등 빅클럽에서 활약하는 알렉시스 산체스와 게리 메델 등 3명을 교체하면서 분위기 반전을 도모했다. 그러나 이란은 후반 5분 레자 구차네자드의 패스를 받은 바히드 아미리가 추가골을 성공시키며 이날 경기 승기를 잡는다.
결국 이날 경기는 이란의 2-0 완승으로 마무리됐다.
[매경닷컴 MK스포츠 뉴스팀 mksports@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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