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창업 생태계 허브 디캠프, 개관 2주년 맞아
입력 2015-03-27 09:19 

은행권청년창업재단이 만든 창업지원기관 디캠프(D.CAMP)가 27일자로 개관 2주년을 맞았다고 밝혔다.
지난 2013년 3월 27일 문을 연 디캠프는 종합 창업 지원 플랫폼을 표방한 창업지원기관이다. 서울 강남에 총 4개층, 약 4000㎡ 규모의 빌딩에 자리잡고 있으며 80석 규모의 협업 공간, 교육 세미나 등이 이뤄지는 입주보육 공간, 각종 행사를 위한 대규모 네트워킹 공간, 해외 투자자와 스타트업을 위한 글로벌 비즈니스 센터를 갖추고 있다. 온라인 디캠프(dcamp.kr)를 통해 인터넷, 모바일로도 관련 서비스를 제공한다.
창업자를 대상으로 투자, 네트워크, 멘토링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제공함으로써 창업 생태계 허브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부, 중소기업청 등 창업 지원 당국과도 협력하고 있다.
개설 후 2년간 디캠프가 창업 생태계에서 거둔 성과는 눈여겨볼만 하다. 디캠프에 창업 프로필을 등록한 창업자는 1만명이 넘는다. 디캠프 협업 공간에서 창업에 도전한 사람은 지난 2년간 누적 기준으로 3만1500명에 달한다. 디캠프 빌딩에서는 창업 관련 행사와 프로그램이 2000여건 진행됐으며 7만여명이 참석했다. 코빗, 레진코믹스, 말랑스튜디오, 직토 등 유망 스타트업들이 디캠프의 투자, 협업공간, 인큐베이팅 지원을 받고 성장했다.

해외 창업 지원자로는 중국 화웨이와 폭스콘, 싱가폴의 JFDI를 협력자로 두고 있다. 국내서는 알토스벤처스, 본엔젤스, 한양대학교 등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필요한 자금을 단계별로 지원하는 성장사다리펀드에도 참여해 기술력이 우수한 기업의 성장을 돕고 있다.
디캠프는 개관 3년차를 맞아 ‘디캠프 2.0으로 진화해 창업 생태계 리더십을 확대하고 지원기관으로서의 위상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김광현 디캠프 2대 센터장은 창업을 더 활성화하려면 기존 기업 문화를 혁신할 수 있어야 한다”며 디캠프 2주년을 계기로 창의성을 살리는 창업문화 확산에 더욱 앞장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매경닷컴 김용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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