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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우량고객만 신용융자 허용 '말썽'
입력 2007-06-22 18:07  | 수정 2007-06-22 18:07
키움증권이 신용융자를 중단한다고 하고선 우량 고객에만 신용융자를 허용해 말썽을 빚고 있습니다.
우량고객만 신용융자를 해줬다는 소식에 일반 고객들은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조익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키움증권이 신용융자 중단을 선언해 놓고 우수고객인 영웅클럽 회원들에겐 신용거래를 허용해 말썽을 빚었습니다.


키움증권엔 항의전화가 잇따랐고 고객센터는 한동안 불통사태를 겪었습니다.

키움증권 측은 우량 고객에게만 신용융자를 터 준 사실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인터뷰 : 키움증권 관계자 - "저희가 신용거래를 갑작스럽게 적용하다보니까 뭔가 잘못 적용된 부분이 있었던 것 같다."

하지만 신용거래 중단에 따른 회사측 방침을 요구하자 항의 전화를 한 사람에 한해 신용융자를 내줬다고 말을 바꿉니다.

인터뷰 : 키움증권 관계자 - "주가가 떨어질줄 알고 어제 다 청산했는데 이게 뭐냐. 그런 고객이 있어서 그런 고객은 좀 풀어주라 그러면."

VIP 고객들에게만 신용융자를 해 준 것 아니냐는 질문엔 즉답을 피합니다.

인터뷰 : 키움증권 관계자 - "우량 고객만 받아주신 거 아니예요? / (신용융자를 내 준) 고객들이 우량고객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죠. 그걸 의뢰하는 사람은 약정을 많이 할 겁니다. 그건 확실해요."

키움증권이 신용융자 중단을 선언해 놓고도 우량고객만 선별 허용했다는 소식에 일반고객들은 분통을 떠뜨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조익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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