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서울 전세금 상승세 주춤…인천·경기는 오름폭 커져
입력 2015-03-26 17:19 
서울에서 시작된 전세난이 경기와 인천으로 옮겨가며 수도권 전셋값 상승이 계속되고 있다. 26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23일 기준 수도권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보다 0.32% 올랐다. 이는 지난주 0.31%보다 상승폭이 커졌을 뿐 아니라 지난해 2월 말 0.4% 이후 13개월 만에 가장 높은 것이다. 서울 전셋값은 0.3% 올라 지난주 0.33%보다 오름폭이 줄어든 반면 경기와 인천이 크게 뛴 것이 영향을 미쳤다.
지난주 0.3%였던 경기 전세가 상승률은 이번주 0.33%까지 치솟았다. 감정원 관계자는 "재건축이 한창인 서울 강남권을 중심으로 수요가 몰리면서 가격 상승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인천도 송도신도시에 기업이 둥지를 틀면서 이주 수요가 늘어난 탓에 같은 기간 상승폭이 0.28%에서 0.33%로 커졌다.
[김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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